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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구들장벽난로 시운전 올 여름은 지구온난화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힘든 여름을 지내고 있네요.ㅠㅠ 저희 구들장벽난로 설치는 이른 봄부터 시작했는데요. 이제 마무리되어 한여름 삼복더위에 시운전을 하게 되었네요.ㅎㅎ 1.벽난로+2.구들장+3.스모그쳄버(개자리)+연도:구들장벽난로 1.벽난로:집안 거실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불구경하기 좋은 벽난로는 구들장벽난로 입니다. 2.구들장:벽난로에서 나무가 타는 열량을 저장하는 열기저장소 입니다. 3.스모그쳄버(개자리):벽난로의 불꽃이 꺼꾸로 내려와 구들장에 저장되도록 유도하는 장치와 쌓이는 타르를 청소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4.연도:압력이 낮은 스모그쳄버(개자리) 상부로 연결되는 연도는 구들장에서 열교환, 저장되고 낮은 온도의 연기(온도제어 가능)가 연도를 통하여 건축물 외부로.. 더보기
구들장벽난로 최상홍의 생각 이 세상에서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가 불구경, ㅆㅇ구경이라 했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보아도 우리 민족은 불을 잘 다스리는 민족 중 하나임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불을 잘 다스리고 이용하면 이로움이요, 그렇지 않으면 큰 재앙이다. 그렇다고 불을 멀리 할 수도 없고 항상 우리는 불을 이용하여야 살아갈 수 있다. 벽난로를 사랑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써본다. 불!, 즉 에너지를 이용하고자 최초의 우리 선조들의 벽난로라 함은 아마도 “코 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대의 흐름보다 앞서 서양의 벽난로 종주국들은 집안에 불을 지피고 살다가 나무가 타는 화덕부를 만들고 굴뚝을 만들어 끈질기게 연기와의 싸움으로 지금의 벽난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 민족은 연기와의 싸움에서 벽난.. 더보기
가을의 입맛을 돋구어주는 시골반찬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코트 깃을 빳빳이 세우고 싸늘한 가을바람을 즐기고 계신 가을 남자들의 입맛을 잡으러 고들빼기 김치가 시골 밥상에 올라왔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시골 밭두렁에는 누가 굳이 씨를 뿌리지 않아도 홀씨처럼 바람에 날린 씨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고들빼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농부의 발에 짓밟혀 이파리가 부러져도 납작하게 땅에 붙어 자라고 있지요. 고된 농사일에 입이 바짝 타버린 농부들에게 입맛이 살아있을 리 없고 찬밥에 물 말아 한 술 후딱 비우고 또다시 논으로 밭으로 발길을 돌리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떠오릅니다. 입맛도 없고 고된 농사일에 밤이면 아랫목에서 끙끙 신음소리를 내시며 밤잠을 주무시곤 어스름 새벽이면 아침이슬을 맞으며 쟁기를 어깨에 둘러메고 짧은 가을 해를 붙잡기라도 하시듯 기나긴 겨울을 준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