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법 바람에 따뜻함이 실려옵니다.

얼었던 대지가 녹아 땅은 비록 질척거리지만,

봄을 알리는 땅 속의 새 생명들의 움트는 소리가 부드럽게 속삭이는 듯 합니다.

이제 겨우내 움추렸던 우리의 몸도 기지개를 활짝펴고,

새로운 봄을 활기차게 맞이하기위해 오늘은 간만에 보양식을 준비해 봅니다.

 

 옻닭을 준비했어요.

재료:토종닭1마리, 참옻, 검정콩, 황기, 잔대싹, 당귀, 대추를 넣고 푹 끓이시면 되요.

토종닭에 검정콩을 한 줌 넣고,

 

 

 이것이 참옻입니다.

나무가 아주 가볍고, 속이 노랗습니다.

위장에 좋은 음식이라네요.

 

 

 지난해 봄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말려 놓았던 당귀 뿌리입니다.

 

 

 황기는 닭백숙에 빠지면 서운한 닭과 궁합이 잘어울리는 약재랍니다.

 

 

 이것도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잔대싹입니다.

임산부나 몸이 허약한 분들에게 좋은 약재입니다.

 

 

 옆집 할아버지께서 지난 가을 떨어서 말려놓으신 귀한 대추를 맛보라며 한됫박 주셔서 이렇게 귀하게 쓰고 있어요.

 

 

 이 모든 재료를 모아모아 토종닭과 함께 .....

 

 

 소금 한줌 넣고, 옻이 우러날때까지 1시간30분정도 푹 끓여주시면 됩니다.

백숙은 시간이 좀걸리더라도 압력솥에 하지 않고

곰솥에 넣고 끓여주면 닭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옻이 우러난 국물은 색깔이 거무스름합니다.

닭다리는 서방님 먼저!!!

날개는 내가 ㅋㅋㅋㅋㅋ

국물이 너무 시원합니다.

 

 

 닭육수에 넣을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한시간정도 비닐봉지에 넣어 숙성시킨다음

 

 

 반대기를 밀어서 메밀칼국수를 준비합니다.

 

 

 메밀가루는 끈기가 부족하므로, 약간 두툼하게 밀어서 준비합니다.

 

 

 옻닭 육수에 메밀칼국수의 구수함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나의 입안에 전해옵니다. 

 

 

보양식으로 옻닭을 먹고 난 후에, 메밀칼국수를 넣어 뜨끈하게 한그릇 먹고나니,

자연의 건강함이 살아있는 보양식으로 새봄을 맞이해 봅니다.

어때요!!!

집안에 한번쯤 사다놓고 잊고 계신 약재나 인삼등이 있다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백숙을 준비하시면 건강한 새봄에 힘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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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와 구들쟁이의 알콩달콩 삶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추천 꾸~~~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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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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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쾌한상상 2013.03.11 2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한번도 못먹어본 요리네요.
    거리에서 식당메뉴로만 봤는데.....삼계탕하고 비슷한 맛이겠죠?

  2.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3.11 22: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양식으로 좋은 음식인것 같습니다.
    옻닭으로 하는 곳이 드물어 쉽게 먹기는 힘든 것 같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3. BlogIcon 신기한별 2013.03.12 0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옻닭은 음식점에서만 맛보는....
    집에서 하기엔 뭔가 번거로운....

  4. BlogIcon *꽃집아가씨* 2013.03.12 08: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야 옻닭.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다는거 첨 알았어요.
    전 옻 알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항상 약을 챙겨먹거든요 ^^
    이 음식 한그릇이면 정말 든든하고 건강해질꺼같아요 ^^

  5. BlogIcon 눈깔 사탕 2013.03.12 1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친정엄마가 항상 옻닭으로 끓여주시곤 했는데 시집오고선 먹을일이 잘 없네요 ㅋ
    가시오가피도 넣고하면 완전 맛나는데 말이죵 ㅎㅎ
    ^^나중에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