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다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행길이라서 살짝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나의 고운짝이 있기에 단풍으로 물든 이 멋진 산행길을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르려합니다.

이른 새벽이기에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월악산 줄기인 도락산은 설악산의 작은 공룡능선이라 할만큼 바위산이 절경이고 험한 산행길이기도 합니다.

산이 험난 할수록 산행을 하며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예쁜 단풍으로 물든 멋진 산행을 기대해봅니다.

 

 

 

도락산 입구에 있는 카페입니다.

평범한 회색벽에 색을 입혀 알록달록 눈길을 끄네요.

 

아직 이른 새벽 6시라서 등산객이 없네요.

얼른 올라가야지....

 

새벽에 이슬을 머금은 꽃잎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춥니다.

 

밤새 깜깜한 밤을 노랗게 물들인 달맞이 꽃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어느새 붉게 물든 단풍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갈색으로 물든 억새풀도 하늘을 향해 가을을 노래합니다.

 

 

우리는 환상의 등산커플입니다.

어려운 길은 서로 잡아주고 이끌어주며,

 힘든 길은 서로 응원하며 발걸음을 맞추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나의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이며 친구이며 나의 사랑하는 짝꿍입니다.

 

힘든 길도 서로의 눈을 마주하며 힘을 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잔잔한 미소로 바라봅니다.

 

그대가 있기에 힘든길도 즐겁고 기쁘게 움직여봅니다.

 

도락산의 명물인 큰선암바위입니다.

신선들이 비석치기를 한듯 넙적한 돌이 우뚝 서 있습니다.

 

멋진 소나무가 벼랑끝에 겨우 뿌리를 박고 살아갑니다.

 

산은 오를수록 멋진 풍경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만의 추억을 쌓아갑니다.

 

 

 

도락산의 신선봉에 올라 신선이 되어 봅니다.

 

 

이제 도락산의 정상이 가까워집니다.

마지막 힘을 내서 정상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도락산 정상!!!

 

하산길에 만난 예쁜 단풍나무와 함께 찰~~~칵!!!!!

 

월악산 국립공원입구에 있는 전시관에 들러 월악산에 살고 있다는 산양의 모형만 보고 오네요.

월악산 어드메에 살고 있을 산양이 옹기종기 잘 살기를 바랍니다.

 

 

어느새 도락산에도 이렇게 많은 등산객을 실어온 관광버스들이 주차장을 가득 채웠네요.

모두들 안전한 산행과 즐거운 산행,

그리고 마지막에는 쓰레기를 담아오는 아름다운 산꾼들이기를 바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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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오른 산행이어서 약간 걱정이긴했지만,

산을 정복하는 등산길이 아니라,

 도락산에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하며,

산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며 천천히 산을 오르니,

걱정이던 산행길이 멋진 도락산의 풍경을 나의 눈에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인생을 살며 앞만 바라보면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야기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스쳐갑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우리의 인생길에 주어진 구석구석 아름다운 세상이야기들을 듣고 보며 살아보렵니다.

너무도 멋진 가을산행이었고,

나의 고운짝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산행을 쭈~~~욱 이어볼까 합니다.

산에 오르면  힘든 만큼 벅찬 감동이 늘 함께합니다.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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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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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2 16: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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