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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구들쟁이와 함께/국내 여행

부부가 직접 짓고 가꾼 카페에서 소박한 꿈을 짓는 사람들 어제 첫눈이 펑펑 !! 제법 발아래 쌓인 눈으로 즐거움과 내심 운전이 걱정되는... 즐겁지만은 않은 겨울의 문턱에 아내와 손잡고 거닐고 싶은 날이지만 일을 마치고 늦은 저녁에 낭만도 잠깐.... 내일을 기약하고 오랫만에 집을 찿은 아들과 저녁을 먹고 피곤에 잠이 들었네요.^^ 다음 날 그 기분 살려서 아들 차를 타고 카페를 찿아 갑니다. 전에 아내의 친목모임에 들러보았던 곳이 너무 좋아서 아내가 추천한 곳이기에 왔지요.ㅎㅎ 차 한잔과 더불어 이야기 꽃을 피우고 더블럭의 안사장님과 건축과정의 이야기.... 손수 정원을 가꾼이야기.... . . 소박한 주인의 꿈에 저희 가족도 합류하게 됩니다. 인테리어.... 소품.... 아내는 아이디어와 건축물의 모형을 제작하고 남편은 만들고.... 부부의 피땀으로 일구어.. 더보기
겨울철 춘천댐 빙어낚시 겨울철이 제철인 빙어 낚시를 떠납니다. 춘천댐 호수가 꽁꽁 얼어 버렸네요.^^ 얼음 두께가 약20Cm로 불안합니다. 얼음 도끼로 얼음 구멍을 뚫어본 결과 얼음이 얇아 다소 불안합니다. 이제 얼음 구멍속으로 빙어낚시를 드리울 작정입니다. 얼음 벌판위에 골바람이 거세서, 간이 텐트를 치고 보온 매트깔고, 인증샷을 찍고..... 야~~호빙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텐트안이 제법 아늑합니다.ㅎㅎ설 연휴에 모인 자매가 신났어요.^^ 처음엔 얼음판이 얇아 겁내던 자매가 이제 제법 얼음을 제칩니다. 보기에 조금 무섭죠? ㅎㅎㅎ 빙어가 잘 낚이니까 재미가 쏠쏠 합니다. 두 시간 정도 낚시를 하니 제법 많이 잡았어요. 이제 철수 합니다. 어때요 ? 많이 잡았죠? 빙어 낚시는 춘천댐으로 오세요. 손 맛과 재미가 쏠쏠 합니다. 더보기
설날 연휴에 찿은 도락산 설날 연휴에 울산에 있는 동생이 설 쇠러왔어요.^^ 도락산행을 하기로 계획하고 아침먹고 출발합니다. 도락산은 기암괴석과 멋진 노송이 유명합니다. 바위에 뿌리를 박고 척박한 환경에서 멋지게 살아난 소나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 도락산 제봉에서 형제가 인증샷 한 컷 찍고, 삶의 이야기와 옛날 어릴적 이야기로이야기꽃을 피우며 오르는 산은 힘든줄모르고 정상에 오르게 되었네요. 해발964m이지만 설악산 공룡능선 못지안은 코스입니다. 낮은산이라고 동네 뒷산오르듯 하면 끈일 납니다. 겨울엔 체인, 스틱, 방한모, 장갑, 먹거리 등 잘 챙겨 가야합니다. 온통 바위길에 겨울엔 음지의 빙판이 숨어있어 정말 초보 산행자는 힘든 산임에 틀림없습니다. 어때요? 멋진 산이죠? 경치가 정말 좋아요. 동생과 함께한 이.. 더보기
금수산의 가을 가을의 끝자락에 서 있는 금수산을 만나러 새벽길을 달려갑니다. 이른 새벽에 산을 오르고 나면 오후에는, 또다른 하루가 있는것처럼 하루를 길게 보낼수 있답니다. 이른 새벽 별님과 달님과함께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산 위로 떠오르는 햇님이 어둠을 붉게 물들이며 세상에 빛을 비춥니다. 이 멋진 장관은 새벽 산행마다 가슴 뛰는 벅찬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저 멀리 하늘 위에 달님이 나의 벗이 되어 이 길을 함께 합니다. 금수산 동쪽편에 이런 멋진 데크가 있습니다. 조금 일찍 올라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찬서리가 얼어있네요. 산등성이 너머 중간쯤에 모락모락 올라오는 공장 굴뚝이 보이시나요? 단양의 시멘트 생산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온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 더보기
소백산의 가을풍경 새벽길을 헤치며소백산의 가을을 찾아 떠나봅니다. 이른 새벽이라 한산하고 조용한 숲속에선 다람쥐들이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소백산에는 어떤 가을색이 우릴 기다릴까요? 새벽별이 우리와 같이 산을 오릅니다. 떨어진 낙엽을 살포시 밟으며 가을의 끝을 걸어봅니다. 계곡에는 예쁜 단풍잎들이 소백산을 물들입니다. 낙엽이 뒹구는 계곡에는 아기자기한 폭포가 흐릅니다. 조용한 숲속을 거닐며 우리의 지나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오랜 오름 끝에 천동쉼터에서 쉬어갑니다. 이제야 산등성이 너머로 햇살이 가득 퍼집니다. 밤새 내린 서리가 햇살에 녹아 영롱한 이슬이 되어, 산죽위에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소백산 중턱을 넘으니 단풍잎들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만 남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름다운 빨간 단풍색이.. 더보기
도락산의 가을 풍경 6개월만에 다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행길이라서 살짝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나의 고운짝이 있기에 단풍으로 물든 이 멋진 산행길을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르려합니다. 이른 새벽이기에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월악산 줄기인 도락산은 설악산의 작은 공룡능선이라 할만큼 바위산이 절경이고 험한 산행길이기도 합니다. 산이 험난 할수록 산행을 하며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예쁜 단풍으로 물든 멋진 산행을 기대해봅니다. 도락산 입구에 있는 카페입니다. 평범한 회색벽에 색을 입혀 알록달록 눈길을 끄네요. 아직 이른 새벽 6시라서 등산객이 없네요. 얼른 올라가야지.... 새벽에 이슬을 머금은 꽃잎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춥니다. 밤새 깜깜한.. 더보기
백운산이야기 3월의 첫 주말 봄소식을 기대하며...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에 걸쳐 있는 백운산을 향해, 오늘도 새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새벽에 산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멋진 일출을 봅니다. 백운산은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사람의 발길이 적다는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다는게 좋은것 같네요. 강원도 방면에서 백운산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임도를 따라서 쭈~욱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산꼭대기에있는 중계탑까지 올라왔네요. 이곳에서부터 산 정상까지는 1키로 남짓 남았네요. 어째 오늘은 너무 쉽게 정상에 오를듯 합니다. 사라에게는 복터진 산행입니다. 정상에 거저 올라왔거든요. ㅋㅋㅋㅋㅋ 아직도 산에는 한겨울입니다. 빙산에 있는 크레바스를 보는듯.... 발목까지 푹 푹 빠지는 마지막 눈산행일 듯합니.. 더보기
울산바위를 가다. 속초에서 근무하는 아들의 31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속초로 출발합니다. 물론 산을 좋아하는 우리는 산행을 준비하여 두마리 토끼를 잡으러 떠납니다. 속초쪽으로 가면 유명한 설악산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코스는 흔들바위~울산바위정상~흔들바위로 하산. 소요시간 4시간. 속초를 가려면 미시령 고개를 넘어가다보면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울산바위가 있지요. 멀리서 웅장한 울산바위를 감상만하다가 오늘에야 드디어 울산바위를 오르게 되는군요. 오늘도 역시 단잠을 꿈꾸는 아이들을 깨워서 새벽산행에 나섭니다. 친절하게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안내도가 있습니다. 유명한 산이기도하고 권금성에 가는 관광객을 위해 산 입구에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잘 정비된 도로보다는 자연적인 산길.. 더보기
감악산(원주시 신림방면)을 오르다. 3월의 봄소식을 기대하며 오늘도 새벽 산행을 합니다. 오늘은 원주시와 제천을 경계로 한 감악산으로 떠납니다. 치악산 자락의 유명세에 묻혀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된 산입니다. 원주시 신림면 방면으로 들어선 감악산 해발 945 입니다. 코스는 능선을 타고 가는 코스와 계곡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계곡코스는 원만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능선코스는 암벽을 따라 밧줄을 잡고 가야하는 험준한 코스입니다. 유격 훈련을 하는 줄 알았네요. 에고... 내 팔 다리야...... 등산 안내 표시가 입구에 있었더라면 쉬운 계곡 코스로 갔을터인데...ㅠㅠㅠㅠㅠ 안내표지판이 정상부근에 있네요. 다 올라왔는데....휘~유... 우리는 능선으로 올라가서, 계곡방향으로 하산을 했답니다. 이곳 감악산이 .. 더보기
서울의 허파 북한산을 종주하다. 사라와 구들쟁이는 모처럼 사위와 딸이 사는 집에 방문을하였습니다. 서울에 왔으니 민족의 명산인 북한산에 오르기로하고 딸네서 하룻밤을 묵고 새벽 등산에 오르렵니다. 온종일 분주하던 서울이 모두 잠든 새벽에 북한산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합니다. 왜??? 조금만 늦으면 북한산에 오르는 인파에 밟힐(?) 것만 같아서... 새벽 산행을 시작하면서 우린 서로 대화도 많아졌고, 산을 둘러 볼 여유도 생겼답니다. 사람들이 밀려들면 사람들에 밀려서 나의 발걸음이 무엇을 향해서, 또 왜 산을 오르는지도 잊은 채 오로지 산을 향해 떠밀려 갑니다. 상계동에 위치한 딸 덕분에 수락산도, 북한산도, 차를 이용하지 않고 산 입구까지 걸어서 갑니다. 신혼부부에게 새벽은 단잠에 들 시간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산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