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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구들쟁이와 함께/국내 여행

백운산이야기

3월의 첫 주말 봄소식을 기대하며...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에 걸쳐 있는 백운산을 향해,

오늘도 새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새벽에 산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멋진 일출을 봅니다.

백운산은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사람의 발길이 적다는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다는게 좋은것 같네요.

강원도 방면에서 백운산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임도를 따라서 쭈~욱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산꼭대기에있는 중계탑까지 올라왔네요.

이곳에서부터 산 정상까지는 1키로 남짓 남았네요.

어째 오늘은 너무 쉽게 정상에 오를듯 합니다.

사라에게는 복터진 산행입니다.

정상에 거저 올라왔거든요. ㅋㅋㅋㅋㅋ

아직도 산에는 한겨울입니다.

빙산에 있는 크레바스를 보는듯....

 

 

발목까지 푹 푹 빠지는 마지막 눈산행일 듯합니다.

뒤태가 멋진 나의 고운짝입니다.

 

유명한 산처럼 등산로의 표지판이나 잘 다듬어진 등산로는 아니어도,

거친 자연의 모습 그대로여서 더욱 정감이 있는 산행입니다.

백운산 정상입니다.

이표지석은 충북 제천시.

같은 장소에 설치된 백운산 정상 표지석.

강원도 원주시.

백운산 정상은 아주 소박하네요.

 

 

 임도를 따라서 차를 타고 올라와 중계탑에 세워두고,

30분 남짓 오르다보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건 산에 온것도 아니고, 안 온것도 아닌 해발 1087미터의 높은 산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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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 주말에 선택한 산은 백운산입니다.

우린 강원도 원주방면에서 탐방로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아뿔사!!!!

차를 타고 임도를 따라서 쭉 오르다보니,

어느새 중계탑까지 올라왔군요.

산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1키로...

오늘은 왠지 짧은 산행이 될 듯합니다.

 땡 잡은 산행을 했는데...

 정상에 도착은 했지만 산에 오르는 기쁨은 별로 느끼지 못한 산행이었습니다.

왤까???

이 허전함은 뭐지???

땀을 흘리지 않고 오른 정상은 나에게 기쁨도 주지 않는군요.

그래서 우린 정상에서 뽀글뽀글 라면을 끓여서 밥을먹고서,

고운짝과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하고 내려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엔 백운산을 제천방면에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기로 하고 하산을 합니다.

왠지모를 허전함을 남기며 사라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