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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찹쌀 고추장 담그기 가을 국화의 화려함에 눈이 호사합니다. 가을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나무에 매달린 대추는 군침을 삼키고, 발검음을 옮겨 사라는 이 풍성한 가을에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맛깔난 찹쌀 고추장을 담그러 갑니다. 꽃의 화려함에 향기가 가려진 듯합니다. 담장 너머에 굵은 대추가 대롱대롱.. 돌담을 지지대 삼아 호박 넝쿨이 담장을 넘나들며 탐스런 호박을 우리에게 내어줍니다. 마당 한 켠에 놓인 가마솥에 엿기름 걸러낸 물 한말에 물 두말을 희석해서 끓여줍니다. 햅찹쌀 한말을 빻았는데 너무 많아서, 6되만 반죽합니다. 따끈한 물에 잘 치대어서... 모양을 빚어줍니다. 잘 익을 수 있도록 둥글납작하게 만듭니다. 이분이 바로 사라가 담그는 장의 손맛의 주인공이십니다. 사라가 원하면 뭐든지 들어주시는 고마.. 더보기
강원도 토속 막장 담그기 국화의 향기로 가득한 가을이 왔습니다. 너무도 멋진 국화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해 화원의 꽃길을 걸어봅니다. 오늘은 사라의 맛깔난 강원도 토속 막장을 담그는 날이랍니다. 꽃향기를 뒤로하고, 구수한 전통의 향기를 맡으며 토속 막장을 담을 준비를 합니다. 마당 귀퉁이에 걸린 가마솥에 엿기름을 걸러, 엿기름 물에 보리쌀을 갈아서 같이 끓여줍니다. 재료; 메주2말, 엿기름2봉지. 물 5말, 보리쌀 1말, 소금 5되, 고추가루 5근, 고추씨가루 1근, 준비 끝. 참 쉽죠??? 처마밑에 대롱대롱 매달린 겨울 간식과 내년에 다시 씨앗으로 심을거랍니다. 정겨운 모습이죠??? 도시에서는 사라져가는 장독대입니다. 노오란 호박도 겨우내 따뜻하고 달콤한 호박죽을 기대합니다. 3년된 막장은 얼마 남지 않아서 다른곳에 옮기고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