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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소백산의 가을풍경 새벽길을 헤치며소백산의 가을을 찾아 떠나봅니다. 이른 새벽이라 한산하고 조용한 숲속에선 다람쥐들이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소백산에는 어떤 가을색이 우릴 기다릴까요? 새벽별이 우리와 같이 산을 오릅니다. 떨어진 낙엽을 살포시 밟으며 가을의 끝을 걸어봅니다. 계곡에는 예쁜 단풍잎들이 소백산을 물들입니다. 낙엽이 뒹구는 계곡에는 아기자기한 폭포가 흐릅니다. 조용한 숲속을 거닐며 우리의 지나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오랜 오름 끝에 천동쉼터에서 쉬어갑니다. 이제야 산등성이 너머로 햇살이 가득 퍼집니다. 밤새 내린 서리가 햇살에 녹아 영롱한 이슬이 되어, 산죽위에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소백산 중턱을 넘으니 단풍잎들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만 남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름다운 빨간 단풍색이.. 더보기
소백산의 겨울 이른 새벽 소백산 겨울산행을 위해서 어둑한 산길을 나서봅니다. 새벽의 찬바람에 허벅지가 얼어붙네요. 지난 봄, 철쭉이 화사하게 피던 5월에 소백산을 다녀온 뒤 다시 겨울 산행에 도전해봅니다. 구들쟁이는 그 산의 경치를 보려면 사계절을 다녀봐야 한다기에 눈덮인 소백산에 오릅니다. 컴컴한 어둠을 뚫고 산을 오르다보면 떠오르는 태양이 산등성이에 비추는 아침햇살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오늘 산행의 멋진 풍경은 소백산을 넘나드는 구름이 소백산 산등성이의 나무 끝자락에 매달려 만들어낸 상고대와 그위에 아침햇살이 비추면서 환상의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산행이 재미는 겨울에는 고요함이 우리부부의 대화를 더욱 정겹게 해주고, 봄에는 새들의 지저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또한, 시간에 쫓기지 않기 때문에.. 더보기
단양8경의 천동동굴로 갑니다. 여름내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고운짝이 바람을 쐬러가자 하네요.^^ 제천에는 볼거리가 별로 없던지라 가까운 단양에 가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소백산 자락의 넓은 품속에서 흐르는 맑은 물들이 계곡과 남한강을 흐르고 있습니다. 제천에서는 30분정도 걸리는 고수동굴을 향해 고고~~~~ 단양에는 참으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단양8경의 아름다운 경치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고수동굴을 가려고 했는데, 단양에 엄청난 폭우로 동굴의 물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 가까이에 있는 천동 동굴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동굴의 길이는 470m여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갑니다. 나의 고운짝이 어서오세요!!! 하고 맞이합니다.ㅋㅋㅋㅋㅋ 살짝 더운 날이었는데, 동굴안에 들어서자마자 서늘.. 더보기
소백산 철쭉 축제 5월 31일 토요일 소백산 철쭉축제를 세월호 참사관련하여 하루만 개최한다네요. 아침 4시 기상, 장비챙겨 5시경 출발하여 어의곡 주차장에 5시 40분경 도착하여 주차비 2천원 내고 등반을 시작합니다.^^ 사라와 구들쟁이는 어의곡~비로봉까지 갔다가 철쭉이 많이 피어 멋진 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주차장 코스를 계획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가 오르기 시작한 시간은 새벽5시 40분경에 등반하게 되었어요.^^ 사라와 구들쟁이는 산을 정복하러 가지 않습니다.ㅎㅎ 자연을 만끽하고 천천히 즐기자는 무언의 약속을 지키며 산에 오릅니다.^^ 남들이 보면 답답하겠지만 할 이야기도 구경거리도 많은 산행을 합니다.^^ 딸아이 시집보낸 이야기.....우리 부부 이야기.....어머님, 가족, 직장 등등.... 재미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