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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겨울철 별미 시래기 나물과 청국장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대리 마을엔 추위가 한창입니다. 겨울 추위에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정지된 듯한 마을의 분위기와 처마밑에 달려 있는 고드름과 어머님의 정성이 처마밑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가을 볕에 잘익은 노란 호박은 설기떡에 넣어 맛있는 설날을 기다립니다. 처마밑에 매달린 양미리는 겨울철에 사랑방에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구워 낼 먹거리입니다. 시골집 처마마다 매달려 있는 시래기는 겨울철에만 맛볼수 있는 추억의 맛입니다. 시래기국, 시래기 나물, 시래기 밥등등.... 이웃집 처마에 매달린 시래기 한줄을 얻어다가 울 신랑이 좋아하는 시래기 나물을 해봅니다. 먼저 마른 시래기를 10분정도 물에 불린다음, 불린 물에 그냥 삶아서 그 물에서 다시 하루를 담그어 놓아야 푹 불린 시래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집에서 쉽게 즐기는 별미, 수육 구들장 벽난로를 운영하는 울 신랑이 3년의 연구 끝에 드디어 새로운 벽난로가 개발되었고 완성한 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생한 울 신랑에게 위로와 축하겸 수육을 만들어 소주 한잔과 더불어 기쁨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한겨울 추위도 녹이고 집안에서 벽난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구들장 벽난로를 운영하고 있는 울 신랑이 새로운 벽난로를 개발하여 첫 선을 보이는 날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요리하느라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서 냄비 속에 들어간 고기를 다시 꺼내서 찍은 사진임. ..... 요즘엔 밖에서 삼겹살 굽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죠? 하지만 삼겹살은 우리에게 중요한 먹거리랍니다. 집에서 손 쉽게 수육을 즐깁시다. 밖에서 사먹으려면 사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집에 있던 양파 한개, 파 한 뿌리와 먹다남긴 .. 더보기
파김치 담그기 텃밭에 심었던 파가 이렇게 자랐습니다. 삼겹살에 파김치를 돌돌 말아 먹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 파김치를 담그기로 했어요. 파김치를 담글땐 손질한 파끝을 꼭 따주어야만 나중에 파김치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지 않습니다. 파김치 담그기는 무척 쉽습니다. 파손질이 약간 귀찮긴 합니다만, 저희 가족은 생파김치를 좋아해서 자주 담그어 먹습니다. 양념은 액젓(멸치젓 또는 까나리)과 간장을 3:1로 넣습니다. 설탕과 물엿을 1:1로, 고추가루,깨보숭이 그리고 소금간은 사절입니다. 양념이 잘버무려지도록 묽어지게 물을 첨가해줍니다. 손질한 파를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깨끗이 씻은 생파를 절이지 않고 바로 준비한 양념에 버무리시면 끝. 처음엔 파가 살아있는 것 같지만 바로 숨이죽어 맛있는 파김치가 됩니다. 파만 손질하면 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