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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다래수액으로 만든 닭백숙!!!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기지개를 활짝 펴고 봄내음을 가득 들이마시고, 산에서는 봄꽃들이 꽃눈을 틔우고, 들에서는 여기저기 초록의 여린 새싹들이 양지쪽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뾰족이 봄내음을 맡습니다.

이 맘때면 농부들의 일손이 분주해집니다.

논과 밭에는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향의 냄새(소똥거름)가 온 마을을 감쌉니다. 약간은 고향의 냄새가 지독해서 미간을 찌푸리게 합니다.

우리의 몸도 봄을 맞이하여 자연의 리듬에 맞춰 시동을 걸어봅니다.

요즘 너무 바빴습니다.

수액채취해야죠, 수액도 한 철이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수액도 끝이납니다.

생강나무꽃 따서 효소담가야죠,

생강나무 꽃잎을 말려서 꽃잎차 마실 준비해야죠,

이제는 봄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산나물로 효소를 담아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치악산의 자연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컴 앞에 앉아서 블로그 올릴 시간도 부족하네요.

 

우선 움추렸던 몸에 생기를 불어넣기위해 몸보신을 하려합니다.

봄의 기운을 듬뿍받은 받은 다래나무 수액을 넣고 닭백숙을 하렵니다.

맛난 음식은 여럿이 모여 함께 먹어야 제맛이 나는 법,

인도여행을 같이했던 지인들을 초대하여 치악산의 봄을 같이 맛보려고합니다.

 

 

 여럿이 먹어야하기에 토실토실한 닭 두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사진은 꽝입니다만......

다래 수액만 넣어 백숙을 하렵니다.

 

 

 다래수액 100%에 마늘과 소금을 약간 넣으면 요리준비 끝.

한시간 정도 푹 끓여주시면 됩니다.

다래수액으로 끓이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납니다.

국물이 약간 달착지근합니다.

같이 왔던 세살, 다섯 살 꼬맹이 녀석들이 무척 잘먹습니다.

 

 

 다래수액을 넣고 끓여보니 닭이 무척 잘 익었어요.

닭의 형태는 무너졌지만요.ㅎㅎㅎㅎㅎ

 

 

다래수액으로 만든 닭백숙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닭고기는 약간 쫄깃한 맛이나고, 국물은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입니다.

닭고기보다는 국물이 맛나다며 국물만 몇그릇씩 퍼먹었답니다.

 

 

이렇게 우리는 봄의 만찬을 즐겨봅니다.

수액 하나로도 즐거운 만남과 행복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바로 시골의 삶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저의 블로그에 오신 분들도 연락 주시고 놀러오세요.

부족하지만 치악산의 봄을 같이 맛보고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든 대 환영입니다.

요즘 쪼매 바빴던 사라와 구들쟁이의 봄날이었습니다.

 

사라와 구들쟁이의 알콩달콩 삶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추천 꾸~~~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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