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남편의 숙취해소와 간식으로 끝내주는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남편의 늦은 귀가에 출출할 때 즉석에서 해먹기 좋은 간단 요리입니다. 평양이 고향이시던 시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김치국수, 시린이를 덜덜 떨어가며 긴긴 겨울밤에 따끈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먹던 맛이 그리워집니다. 마침 김장 김치가 새콤하게 익어서 코끝을 자극합니다.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김장김치를 쫑쫑 썰어서.... 김치국물로 간을 합니다. 여기에 별다른 양념 없이, 들기름 한 숟갈에 깨보숭이를 얹고, 설탕을 약간 넣어줍니다. 김치가 새콤하기때문에 설탕을 넣어주면 새콤달콤한 김치말이 국수가 됩니다. 김치국물로 밑간을 한 뒤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 잘저어 주면 됩니다. www.gudlfire.com 김치말이 국수 위에 삼겹살 몇 개 얹어 주면 더 맛이 나지요. 깔끔한 맛을 즐기시는 .. 더보기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요거트 안녕하세요? 사라의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을 키우시는 주부님들에게 건강한 간식만들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거트입니다. 재료도 무지 간단합니다. 재료:우유1개, 유산균 요구르트1개면 됩니다. 주의: 저지방 우유는 요거트가 안됩니다 그릇은 프라스틱, 유리그릇, 스텐 그릇등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이왕이면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플라스틱은 자제를..... 1.우유를 그릇에 부은 다음, 유산균 요구르트를 부어줍니다. 2. 잘저어 주시면 끝납니다. 뚜껑은 밀폐되지 않는 것을 사용합니다. 포인트:따뜻한 아랫목에 이불을 푹 씌워 주시고 기다립니다.(22~24시간소요) 만약 따뜻함을 유지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는 전기방석 같은것으로 중간정도의 온도를 맞추어 주시고 이불은 최소한 2개이상 덮어.. 더보기
겨울철 배추국 무공해 저장 배추로 .... 텃밭에 심어 두었던 배추를 달리 저장할 방법이 없어, 랩에 씌워 창고에 두었더니 배추가 그만 꽁꽁 얼었어요. 휘~유.. 이걸 어쩌나 ??? 얼은 배추로 장국을 끓이기로 했어요. 1.배추를 잘게 썰어 막장을 풀은 배추장국입니다. 얼은 배추를 씻어서 바로 끓입니다. 2.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소고기가 약간 있기에 같이 넣고 끓입니다.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고기는 반드시 해동을 한 후에 넣어야 냉장고 냄새가 안나요. 3.이렇게 팔팔 끓이면서 거품은 거둬냅니다. 저도 얼은 배추로는 처음 끓여 봤는데, 생배추보다 훨씬 잘무르고 맛도 시래기국 맛이 나네요. 음식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더욱 좋겠지만 최소한의 재료만으로도 맛나는 음식이 된다는 겁니다. 주부님들!! .. 더보기
콩장 사라의 겨울 밥상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밑반찬이지요. 밑반찬은 시중에서 사는 것이아니고 집에서 한가지씩 지루하지 않을 만큼씩 해먹어요. 이웃집 할아버지께서 집에 문고리가 망가졌다고 도움을 청하시기에 고쳐드렸더니 서리태 콩 한됫박을 주시네요. 시골의 순수함을 간직하신 그분께 감사를 드리며 콩장을 했어요. 국산콩은 씻기만 해도 바로 불기 시작합니다. 불려서 하기보다 씻어서 바로 하시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어요. 1.물은 콩이 잠길 정도로 삶기 시작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수시로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세요. 2.어느 정도 콩이 익으면 간장을 적당량 넣어주세요.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간 조절) 콩이 잘 익으면 아릿한 맛이 없어집니다. 3. 간장 간을 하신후에 물엿을 넣어 한소큼 끓여줍니다. (주의:물엿은.. 더보기
겨울철 별미 시래기 나물과 청국장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대리 마을엔 추위가 한창입니다. 겨울 추위에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정지된 듯한 마을의 분위기와 처마밑에 달려 있는 고드름과 어머님의 정성이 처마밑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가을 볕에 잘익은 노란 호박은 설기떡에 넣어 맛있는 설날을 기다립니다. 처마밑에 매달린 양미리는 겨울철에 사랑방에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구워 낼 먹거리입니다. 시골집 처마마다 매달려 있는 시래기는 겨울철에만 맛볼수 있는 추억의 맛입니다. 시래기국, 시래기 나물, 시래기 밥등등.... 이웃집 처마에 매달린 시래기 한줄을 얻어다가 울 신랑이 좋아하는 시래기 나물을 해봅니다. 먼저 마른 시래기를 10분정도 물에 불린다음, 불린 물에 그냥 삶아서 그 물에서 다시 하루를 담그어 놓아야 푹 불린 시래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집에서 쉽게 즐기는 별미, 수육 구들장 벽난로를 운영하는 울 신랑이 3년의 연구 끝에 드디어 새로운 벽난로가 개발되었고 완성한 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생한 울 신랑에게 위로와 축하겸 수육을 만들어 소주 한잔과 더불어 기쁨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한겨울 추위도 녹이고 집안에서 벽난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구들장 벽난로를 운영하고 있는 울 신랑이 새로운 벽난로를 개발하여 첫 선을 보이는 날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요리하느라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서 냄비 속에 들어간 고기를 다시 꺼내서 찍은 사진임. ..... 요즘엔 밖에서 삼겹살 굽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죠? 하지만 삼겹살은 우리에게 중요한 먹거리랍니다. 집에서 손 쉽게 수육을 즐깁시다. 밖에서 사먹으려면 사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집에 있던 양파 한개, 파 한 뿌리와 먹다남긴 .. 더보기
깔끔하고 시원한 오징어 무우국 쌀쌀한 날씨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냉장고를 뒤지니, 오징어가 있습니다. 가을 무우가 시원하고 달착지근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시원하고 개운한 오징어 무국을 끓였어요.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무우를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오징어는 무우 굵기보다 약간 굵게 썰어놓고, 파, 마늘을 준비해둡니다. 무우에 물을 넣고, 무우가 익으면 준비된 오징어, 파, 마늘을 같이 넣어주고 한번 살짝 한소큼 끓여서 소금간을 한 후에 불을 끕니다. 이렇게 완성된 오징어 무국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줍니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고추가루를 따로 타서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지요. 우리 가족이 젤 좋아하는 국이랍니다. 더보기
꿀꿀한 날씨에 장칼국수 만들기 가을 바람이 스산하게 불고, 비님까지 오려는지 날씨가 끄물끄물 해집니다. 밀가루 반죽을 밀기는 아직 저에게 어려운 숙제이긴 하지만,모처럼 모인 가족들에게 장칼국수를 정성들여 만들어 봅니다. 칼국수 반데기를 크게 밀지 못하는 솜씨라서 파자판 만한 크기로 세번 정도 밀었습니다. 4인분 기준으로 하느라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네요. 모양은 어설프지만 집에서 만든 칼국수는 정말 별미랍니다. 강원도에선 장을 넣고 끓이는 장칼국수가 구수합니다.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놓고, 텃밭에서 따온 애호박과 청양고추와 파,마늘을 썰어 준비합니다. 봄에 심은 호박과 고추가 아직까지 효자 노릇을 합니다. 냄비에 막장과 멸치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감자를 먼저 넣고, 감자가 익으면 준비한 칼국수를 넣습니다. 칼국수가 어느 정도 익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