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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다래수액으로 만든 닭백숙!!!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기지개를 활짝 펴고 봄내음을 가득 들이마시고, 산에서는 봄꽃들이 꽃눈을 틔우고, 들에서는 여기저기 초록의 여린 새싹들이 양지쪽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뾰족이 봄내음을 맡습니다. 이 맘때면 농부들의 일손이 분주해집니다. 논과 밭에는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향의 냄새(소똥거름)가 온 마을을 감쌉니다. 약간은 고향의 냄새가 지독해서 미간을 찌푸리게 합니다. 우리의 몸도 봄을 맞이하여 자연의 리듬에 맞춰 시동을 걸어봅니다. 요즘 너무 바빴습니다. 수액채취해야죠, 수액도 한 철이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수액도 끝이납니다. 생강나무꽃 따서 효소담가야죠, 생강나무 꽃잎을 말려서 꽃잎차 마실 준비해야죠, 이제는 봄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산나물로 효소를 담아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치악산의 자연을 여러분.. 더보기
달래와 냉이로 만드는 봄의 만찬 봄이 왔어요!!! 햇볕이 따스한 이웃집 복숭아 과수원에 냉이가 살포시 수줍은 얼굴을 내밉니다. 논두렁에는 달래가 뾰족한 이파리를 내놓고 봄바람에 하늘거리고 있어요. 양은 많지 않았지만 저희식구와 이웃집 아벨 형제님과함께 달래무침과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여서 한 잔하기로 했어요. 달래와 냉이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달래와 상추등 야채를 적당하게 썰어서.. 식초, 간장, 설탕, 소금약간, 고추가루, 깨보숭이,들기름을 약간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살살 버무려 겉절이를 준비합니다. 이 겉절이는 삼겹살에 싸서 맛나게 먹을거예요. 요즘 삼겹살이 세일이라 많이 싸졌어요. 새콤달콤한 달래야채 무침에 싸서 먹을거예요. 와~~~~우!!! 벽난로 안에서 굽는 삼겹살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네요. 맛있는 냄새가 나지.. 더보기
매콤달콤한 쭈꾸미 볶음이 최고!!! 요즘엔 낙지보다 쭈꾸미가 제철이라하네요. 구들장 벽난로를 하는 나의 고운짝은 이제부터 기지개를 폅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나의 고운짝에게 입맛을 살려주는 쭈꾸미가 갑니다. 꼼지락 꼼자락 살아있는 쭈꾸미로 매콤달콤한 쭈꾸미 볶음을 준비했어요. 살아있는 쭈꾸미를 소금을 넣고 쪼물락 쪼물락해서 빨판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머리는 뒤집어서 내장을 제거해야합니다. 그리고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것은 초고추장에 찍어서 드셔도 맛나지요. 또 미나리를 삶아서 쭈꾸미와함께 미나리강회를 만드시면 이또한 품격있는 요리가 됩니다. 볶음요리에 빠질수 없는 신선한 야채를 준비합니다. 대파,양파,당근약간, 풋고추도 빠지면 섭섭하지요. 얼큰한 맛을 내는 일등공신입니다.. 더보기
자연의 건강함이 살아있는 보양식! "옻닭" 이젠 제법 바람에 따뜻함이 실려옵니다. 얼었던 대지가 녹아 땅은 비록 질척거리지만, 봄을 알리는 땅 속의 새 생명들의 움트는 소리가 부드럽게 속삭이는 듯 합니다. 이제 겨우내 움추렸던 우리의 몸도 기지개를 활짝펴고, 새로운 봄을 활기차게 맞이하기위해 오늘은 간만에 보양식을 준비해 봅니다. 옻닭을 준비했어요. 재료:토종닭1마리, 참옻, 검정콩, 황기, 잔대싹, 당귀, 대추를 넣고 푹 끓이시면 되요. 토종닭에 검정콩을 한 줌 넣고, 이것이 참옻입니다. 나무가 아주 가볍고, 속이 노랗습니다. 위장에 좋은 음식이라네요. 지난해 봄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말려 놓았던 당귀 뿌리입니다. 황기는 닭백숙에 빠지면 서운한 닭과 궁합이 잘어울리는 약재랍니다. 이것도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잔대싹입니다. 임산부나 몸이 허약한 .. 더보기
한포기의 배추로 자연의 맛을...배추전,배추국 겨우내 저장해 두었던 가을배추가 이젠 점점 썩어가고 있어서 빨리 먹기로 했어요. 가을에 저장해 두었던 배추로 겨우내 이렇게 맛있는 밥상을 먹을수있네요. ☞사라의 겨울준비; 저장한 가을배추를 겨우내 맛있게 먹는법 1. 겨울철 배추국 끓이기 2. 겨울철에 먹는 시래기국 3. 저장된 가을배추로 겉절이 그래서 간단하고도 달큰한 배추전과 배추장국을 끓였지요. 부침가루를 걸쭉하게 풀어서 준비했어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어요. 배추장국에 넣을 두부를 잘게 준비합니다. 후라이팬에 생배추를 부침가루에 묻혀 전을 부치면 되지요. 배추를 살짝만 익혀도 좋아요. 이렇게 겉이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우~~~와!!! 정말 생각지 않았던 맛이 나네요. 배추를 바로 씻어서 전을 부쳤는데 들큰한 자연의 맛이 그대로 입안에 전해지네요... 더보기
요거트 간편하게 만들기 실패!! 원인을 찿아라! 도전기 1편 요거트를 좀더 간편한 방법으로 만들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울 신랑의 실험정신이 발동을 했습니다. 울 신랑은 벽난로 특허기술 보유자로 세계최초로 구들장 벽난로를 개발해냈고, 무엇이든 궁금증이 발동을 하면 그것을 완성될때까지 집요하게 고민과 실패를 거듭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어요. 아마도 울 신랑은 연구 개발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거 같아요. 그 재능을 좀더 일찍 발견해서 공부를 했더라면 성공도 했을겁니다. 너무나도 그 재능을 늦게 발견하여 세상살이가 조금 고달픕니다. 요즘에는 아파트의 환경이 뜨끈한 구들방처럼 난방이 어렵기에 우리처럼 개인주택이거나 불때는 구들방이 아니면 요거트를 만들기가 어렵기에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물론 시중에 요거트 만드는 제품이 나와 있는건 알고 .. 더보기
숙취 해소에 짱!!! 콩나물 국밥 이웃집 형님과 친목을 도모하시느라, 얼큰하게 한잔 걸치신 울 서방님 해장국으로 콩나물 국밥을 준비했어요. 뚝배기에 콩나물과 물을 가득 넣고, 그 위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춤니다. 들기름내지는 참기름을 한숟갈 섞어주시구요. 칼칼한 청양고추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할거예요. 청양고추가루가 매우신 분들은 고추가루와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서 나중에 먹기전에 타서 드심되구요. 콩나물 해장국에 없어서는 안될 계란과 파,마늘약간 공기밥 한그릇을 준비합니다. 찬밥으로 하시면 찬밥해결도 되고 좋습니다. 뚜껑은 닫지 않은 상태에서 끓여줍니다. 콩나물이 다 익으면 공기밥을 그 위에 넣어줍니다. 바글바글 한번 끓고나면 계란을 넣은후, 바로 불을 끄세요. 깨보숭이와 후추를 약간 넣으시면 끝. 매콤한 걸 즐기시는 분은 청양풋고추를 쫑쫑.. 더보기
코가 뻥 ! 홍어전 울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는 홍어전 입니다. 친정 엄마가 막내 사위를 위해 준비해둔 음식입니다. 전주에 사는 이모가 막내 조카 사위를 위해 홍어를 사가지고 친정에 오셨다고 친정 엄마가 우리를 불렀어요. 홍어를 좋아하는 울 신랑하고 룰루~~~랄라 춘천으로 갔어요. 홍어에 소금과 마늘 후추를 약간 뿌려서 밑간을해서 준비해두셨더군요. 홍어에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서.... 적당히 기름을 두른후 홍어부침을 합니다.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의 홍어전이 먹음직하네요. 참, 홍어는 아무리 먹어도 탈이 안난다는 엄마의 설명과 함께.... 홍어회 무침입니다. 한가지 비밀은 무우를 절일때, 무우를 설탕에 절였다가 무우를 꼭 짜서사용합니다. 이렇게 무우를 꼭 짜서 무치면 새콤달콤한 홍어무침회도 준비가 됐어요. 홍어는 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