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눈이 많이왔던 3년전 겨울,
울 부부와 같이 성당에 다니시던 형제님들과의
눈 산행은 정말 재미있었지요.
한라산,오대산,오음산, 공작산, 백우산,백암산,
태백산,명지산,백화산등.....
물론 든든한 등산 장비가 한몫을 했죠.
한파를 뚫고 정상에 오르면 기쁨도 잠시
배고픔에 허기가 거지떼처럼 덤벼들곤 합니다.
정상에서 먹는 모든 것은 꿀맛이지요.
라면은 그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정상에서 먹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산행의 필수품 꽁치통조림!!!
쉿!!소주 안주 하기도 좋아요.
하지만 라면을 제치고
바로 이 꽁치 통조림하나면
모든 밥숟가락들이 순식간에 모여들곤합니다.
정상에서 먹는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는
비닐봉지에 싸간 김치와 통조림만 같이 끓이면 끝.
그런데 그 맛이 생각나서 집에서 가끔 끓여보면
산에서 먹던 맛보다는 약간.....
지금도 같이 산에 갔던 사람들이
사라씨의 꽁치 통조림찌개를 먹고 싶다는 말을 가끔합니다.
그래도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며가끔 해 먹는 꽁치 통조림은
간단하면서도 꽁치의 비린내가 별로 안난다는 것,
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김장 김치가 가장 큰 반찬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새삼 감탄합니다.
어디든 어울리는 김치.
김치를 밑에 깔고,김치에 간도 되어 있으니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됩니다.
고등어 통조림을 그 위에 얹어서 물을 약간 자작하게 부어서 끓이면 끝.
물론 모자란 고추가루는 그 위에 얹어도 되고, 아님 그냥 하셔도 됩니다.
어때요? 간단하면서도 훌륭한 꽁치통조림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맛난 반찬이 됩니다.
그래도 역시 산에서 먹었던 꽁치통조림의 맛이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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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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