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스산하게 불고, 비님까지 오려는지 날씨가 끄물끄물 해집니다.

밀가루 반죽을 밀기는 아직 저에게 어려운 숙제이긴 하지만,모처럼 모인 가족들에게 장칼국수를  정성들여 만들어 봅니다.

칼국수 반데기를 크게 밀지 못하는 솜씨라서 파자판 만한 크기로 세번 정도 밀었습니다.

4인분 기준으로 하느라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네요.

모양은 어설프지만 집에서 만든 칼국수는 정말 별미랍니다.

 

강원도에선 장을 넣고 끓이는 장칼국수가 구수합니다.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놓고,

 

 

 

텃밭에서 따온 애호박과 청양고추와 파,마늘을 썰어 준비합니다.

봄에 심은 호박과 고추가 아직까지 효자 노릇을 합니다.

냄비에 막장과 멸치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감자를 먼저 넣고,

 감자가 익으면 준비한 칼국수를 넣습니다.

칼국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호박,고추,파,마늘을 넣고 한소큼 살짝 끓이시면 완성.

잠깐만!!! 장을 풀어 육수를 준비할 때에는 심심하게 해야 합니다.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도 좋습니다.

해물을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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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먹다 하나가 없어져도 모를 만큼 맛있었습니다.

가족들이 한데 모인 날, 식당으로 가시지 말고 집에서 한번 해보면 정말 좋습니다.

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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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대갈장군 2012.10.24 16: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야말로 기가막힌 칼국수 입니다.
    이런게 애달토록 애간장이 닳을 수 없습니다.
    여짓 사라님의 음식중 단연 으뜸으로 여겨집니다.

    • BlogIcon 사라수 2012.10.26 13:07 Address Modify/Delete

      음식에 사랑과 품이 많이 들어요.ㅋㅋ
      너무 많이 해서 세 끼니를 칼국수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