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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밥하기 싫은날 간단한 콩나물밥

솥뚜껑 운전 28년 경력을 가진 주부도 때론 밥하기 귀찮고, 반찬을 뭘해야 할지 고민일 때가 많습니다.

반찬은 맛있게 되는 날도 있지만 생각보다 맛이 없을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시도해본 음식이 콩나물밥입니다.

반찬 걱정하지 않아도 양념장과 김치한가지면 저녁 밥상 끝...

 밥솥에 쌀을 넣고 그 위에 콩나물을 얹었어요.

물은  구수한 맛이 나라고 쌀뜨물로 밥물을 맞혔구요.

 

 콩나물이 조금 많기에 살짝 데쳐서 나물을 하렵니다.

휘~~~유... 오늘은 콩나물밥, 콩나물 반찬 세트로 나갑니다.

꽤나 밥하기가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콩나물 밥에 젤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양념장이죠.

진간장반, 집간장 반, 마늘, 파, 참기름, 고추가루, 깨보숭이 이렇게 만들어요.

 

 

 

 간장 양념에 삶아건진 콩나물을 팍~팍~~ 무쳤어요.

 

 

 

콩나물밥에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새콤한 김치를 같이 넣어 비벼먹을거예요.

 

 

 양념장을 준비하는 동안 밥이 다 됐어요.

 

 

 콩나물을 많이 얹어서 했는데도 콩나물이 부족하길래,

무침으로 해놓은 콩나물을 더 얹어서 .....

 오늘은 이렇게 한끼 때워봅니다.

.

(콩나물밥 맛있게 하는 법: 불린쌀을 냄비에 얹어서 먼저 밥을 한 다음, 뜸을 들이기 시작할때 콩나물을 그 위에 얹어서약 10분 정도 약불에서 뜸을 들이면 아삭아삭한 콩나물밥이 완성됩니다)→ 정성이 들어간 콩나물밥.

 

 

이런 방법으로 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오늘은 살짝쿵 밥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압력솥에 했더니 .....

밥이 별로였어요.

역시 정성이 부족했던가 봅니다.

28년 솥뚜껑 운전 경력이 무색했던 저녁이었어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묵묵히 맛나다(?)고 하면서 먹어주던 내 신랑한테 약간 미안했어요.

여~~~보!!!

낼부턴 맛있고 정성스런 밥상 올릴게요.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요거트 바로가기 http://gudlfire.tistory.com/63

 그래서 후식은 이렇게 만난 요거트샐러드를 준비했어요.

요즘 딸기가 하우스 딸기여서 그런지 제철 딸기처럼 달콤한 맛이 덜하더라구요.

 

 역시 요거트는 집에서 만들어야 양껏 먹을 수 있답니다.

짜~~~잔!!!

오늘도 요거트가 훌륭하게 만들어졌어요.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요거트 바로가기 http://gudlfire.tistory.com/63

 

 콩나물밥은 정성이 약간 부족했지만,

 후식은 이 정도면 봐 줄 만 하지요?

 

 

.....

휘~~~유

오늘 하루도 밥과의 전쟁 끝...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요?

반찬이 맛이 없다고 포기하면 안되지요.

반찬도 자꾸하다보면 솜씨도 늘거든요.

...

오늘 하루도 밥하기 싫었던 저를 포함한 불량 주부님들!

밥먹고 나자마자 벌써 낼 아침 반찬 걱정부터 되지요?

이왕 저지른 김에 낼 아침에는 콩나물 해장국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밥하기 싫은 불량주부의 콩나물밥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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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