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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구들쟁이와 함께/국내 여행

소나무 숲 길 까치봉을 가다.

새해 고운짝과 함께 첫 등산길에 오릅니다.

제천 의림지옆 솔밭 공원 근처에 있는 야산 까치봉으로 향합니다.

별로 높지 않은 산행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의림지 옆에 있는 솔밭 공원입니다.

소나무의 모습들이 긴 세월을 말해줍니다.

한겨울이긴하지만 솔향이 우리의 폐속 깊이 향긋함을 채워줍니다.

 

 

 

 

 이제부터 까치산을 올라가봅니다.

 

 안전을 위해 높은 산은 아니지만 장비를 꼼꼼히 챙깁니다.

겨울산행 필수품은 바로 체인, 그리고 신발과 바지 사이에 눈이 들어가지않도록 스패츠를 착용합니다.

발이 시리지 않아야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습니다.

요즘엔 등산화도 눈,비가 새지않는 제품들이 많아서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눈산행이 즐겁습니다.

 

 에~~~~궁!!!!!!

까치산의 해발이 624m인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의 정상까지 말그대로 우뚝 서있습니다.

정상까지는 깔딱고개로 쭉이어진 길이라 머리는 땀범벅이 되었고, 손에 끼고 있던 장갑도 벗어던지고 산에 오릅니다.

 

 

 

 아~~~~~참, 분홍색의 예쁜 셔츠는 우리 사위가 사준거랍니다.

윤샤방 고마워.

 

 

 에고고~~~~

깔딱고개를 넘어서 드디어 까치봉에 도착했지유. 근데 정상 팻말이 겨우 요거....

 

 

 

 

 까치봉 정상에서 갈림길이 나왔네요.

백곡산까지 계속 산행을 할것인지,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갈건지.....

저는 그냥 온길로 내려가고만 싶은데, 나의 고운짝은 백곡산까지 가는걸로 우겨댑니다.

근데 중요한건 에너지를 충족시킬 음식의 부족으로 그냥 하산하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산을 해서 이렇게 멋진 데이트도 하고, 달콤한 마끼야또하고, 커피향이 좋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올해의 첫 산행을 마칩니다.

제천에 오시면 까페가 유난히 많습니다. 커피값도 저렴하고 주인장이 직접 내린 커피들이 맛도 좋고 향도 좋습니다.

꼭 한번 커피를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