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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구들쟁이와 함께/일상수다...

장기기증은 우리부부에게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환 추기경님의 장기기증 소식을 들은 저희 부부는 장기 기증을 하기로 했고,

성당에서 나누어 준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눔이라는 것이  마음만 나눈다면 얼마나 단순하면서 가슴뿌듯한 일인지 알았어요.

 저희 부부는 이 장기기증 한장의 카드때문에 작은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오래 사는것 보다 잘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몸을 소중히 잘 보존하고 있다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켜야 한다구요.

 저희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끔 장기기증 카드를 보여 주며 같은 길을 가자고 한답니다.

그런데 어제 전에 같은 성당에 다니던 요셉씨가 전화했어요.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저희는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잘했어요, 요셉씨.

저희 천주교에서는 장기기증 신청서가 구비되어 있지만

 일반인은 어디서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 지 갑자기 궁금했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흙에서 났고, 결국은 작은 흙먼지로 되돌아갑니다.

누군가 불편한 몸으로 살다가 우리의 신체 일부가 사후에 필요하다면,

나누어 주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소경을 눈뜨게하는 기적을 행하셨듯이,

 우리도 마지막 길에 다른이들을 살리는 기적을 행할수 있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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