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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구들쟁이와 함께/해외 여행

터키여행(히포드럼,이집션 오벨리스크,블루 모스크,톱카프 궁전,샤프란 볼루)

가난한 여행자가 선택한 해외여행!!

우리 부부는 여행을 좋아하는 가난한 여행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해외여행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여행은 터키여행지를 오랜동안 맘에 두고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찾아낸 초특가 상품이었습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무조건 예약을하고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저희처럼 가난한 여행자에겐 너무도 큰 행운이었지요.

G마켓에 올라온 터키여행 패키지는 8박9일에 499000원.

너무도 착한 가격입니다.

노랑풍선 감사해요. ㅎㅎㅎ

그래서 가난한 여행자는 모두가 말리는 위험지역 터키를 목숨을 담보로 떠나봅니다.

남들은 위험경고지역이라 했지만 우리는 노랑풍선 여행사를 믿고 출발합니다.

노랑풍선 여행사에서 여행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상품을 팔지 않으리라는 믿을을 가지고

두려움을 떨쳐내고 미지의 세계 터키로 떠나봅니다.

친절한 터키 가이드 정규영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해서 서울에 있는 딸과 사위의 보금자리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예쁘고 사랑스런 손주녀석의 재롱도 보고... 앗싸 좋아~~~

사려깊은 사위가 용돈을 미리 달러로 환전해서 준비하는 센스까지....

이래저래 행복한 여행이 될거 같습니다.

우리를 데려다 줄 거대한 비행기 아시아나 직항으로 12시간을 날아 터키로 떠납니다.

 

아시아나 기내식이 맛도 일품입니다. 최고!!!

 

우왕~~~

아직 갈길이 너무 멉니다.

내 엉덩이에 불나는거 같아요.

 

드디어 12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치고 터키에 도착했습니다.

색다른 사람들,

색다른 풍경,

터키에 온 실감이 납니다.

터키는 우리나라보다 6시간이 느려서 터키는 오후 4시 반정도 됐군요.

이곳은 그랜드 바자르.

터키의 중심 이스탄불에 있는 큰 시장입니다.

 

기나긴 비행에 지쳤지만,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으로 피로가 싹 가시고 흥분된 사라입니다.

너무도 넓고 큰 시장이라 입구에서 신기한 물건들만 구경하다 떠나갑니다.ㅠㅠㅠ

 

터키에서 가장 흔히 보는 장식물인 "나자르 본주"입니다.

나자르 본주는 일명 악마의 눈이라고도 부릅니다.

푸른 유리구슬로 만들어진 나자르 본주는 

터키인들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부적같은 의미를 지닌 장식품입니다.

 

그랜드 바자르의 시장입니다.

 


향신료들도 많고,

과일 말린것들,

쫄깃한 젤리가 유명한 터키 시장에는 볼것도 많아서

 홀린듯 다니다가 길잃은 어린양 신세가 될 뻔했어요.

 

터키 이스탄불의 밤거리입니다.

 

 

32년째 신혼인 우리 부부.

이스탄불에서의 첫날밤을....

ㅎㅎㅎ

 

호텔에서...

 

아침부터 빵과 각종 치즈. 잉잉잉...

여행중 제일 힘든 건 바로 삼시 세끼...

토종 한국인 나는 정말로 먹는게 괴롭습니다.

 

그래도 나에겐 보온통이 있습니다.

여행의 고수가 되어가는 나에게 살아남는 법은 바로 이 보온통에 있어요. ㅋㅋㅋ

컵라면은 부피가 많아 가져오기 힘들지요.

그래서 용기는 뜯어서 버리고 라면과 스프를 봉지에 담고,

용기 대용으로 보온통에 컵라면을 먹으면 된다구요. ㅎㅎㅎ

보온통 하나로 컵라면 12개를 먹었습니다.

우측 상단에 있는 물병에는 즐거움을 주는 약을 담아서 울신랑과 둘이 살짝쿵 마시면서 다닙니다. ㅋㅋㅋ

행복한 밥상과 즐거움을 주는 보온병과 물병은 우리 여행의 동반자랍니다. ㅎㅎㅎ

 

우리에게 여행기간 동안 커다란 즐거움을 줄 양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주만 3병. 여행 경비의 절반을 훌쩍 넘긴 양주값.

공항에서 잭다니엘 양주를 두병 샀더니 캐리어를 공짜로 줬슈.

여행동안 울 신랑을 즐겁게 해 줄 소중한 양주들....

 

이슬람 사원 블루 모스크.

이곳에 입장하려면 여자는 스카프로 머리를 감싸야만 한다네요.

 

히포드럼 광장에 있는 고대 로마의 유적.

오벨리스크와 뱀기둥.

 

터키의 로컬 가이드. 우즈칸.

 

이집션 오벨리스크의 설명서. ㅋㅋㅋㅋ

 

뛰어보자 팔짝.

에고 힘들어.

무릎도 생각하고 나이도 생각해야쥬...

 

블루 모스크 사원에 들어가기전에 정결하게 손을 닦고...

 

예전에는 여자는 감히 들어갈 수도 없는 사원이라네요.

왜???

이슬람에서는 남녀 차별이 심하답니다.

우리나라는 좋은나라여...ㅎㅎㅎ

 

웅장하고 거대한 불루 모스크 사원 내부.

돔 천장의 장식들에 대해 감탄이...

 

바닥에 깔린 터키의 양 털 카펫.

카펫의 나라 터키.

터키인들은 카펫위에서 태어나고,

카펫 위에서 죽는다는 터키인들의 생필품 카펫.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합니다.

 

톱카프 궁전.

이곳에는 유물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아브라함의 터번과,

모세가 홍해를 가르던 지팡이가 있고,

다윗의 칼도,

이슬람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유물인 마호멧이 입었던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이슬람인들에겐 성역이기도 한 이곳의 유물들을 지키기 위해 무장 군인들이...

 

톱카프 궁전 제2정문 (예절의 문)

 

톱카프 궁전 제3정문(행복의 문)

 

톱카프 궁전 모형

 

제3정문 안에 있는 유물관

 

보석관

 

제3정원 안에 있는 술탄의 접견실

 

몇시간을 달려 도착한 샤프란 불루.

우리가 사용하는 섬유린스에 나오는 샤프란.

이곳에서 만나다니 너무도 친숙한 이름에 친근감까지....

샤프란은 이곳에서 자라는 붓꽃과인 식물이랍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여행자들의 치유의 마을 샤프란 볼루.

3층 건물의 목조주택들이 언덕들 위에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샤프란 볼루는 샤프란 꽃의 군락지여서 귀한 향신료및 염색재, 약재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말로만 들어왔던 터키탕 앞에서.

ㅋㅋㅋㅋㅋㅋ

 

높이 높이 날아라.~~~

ㅎㅎㅎㅎㅎ

 

이스탄불에서 샤프란 볼루를 지나 아야쉬에 도착한 호텔.

내일을 위해 편안한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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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여행자인 우리에게

노랑풍선에서 제공한 터키 8박9일 상품은 499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터키라는 멋진 세계로 우리를 초대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과격한 이슬람의 세계로 여행하는 우리는

 약간의 두려움과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

 터키의 첫 이미지는

  환한 미소와 친절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였다.

이제부터 형제의 나라 터키로의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