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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구들쟁이와 함께/일상수다...

하늘내린 청정마을 인제를 가다

도시의 일상에 지친 우리는 지인이 살고 있는 인제의 나른한 일상속으로 달려갑니다.

똘이네 농장입니다.

인제 똘이네 농장에는 많은 식구들이 삽니다.

멍멍이도, 꼬순이도, 꿀꿀이네 식구들... 그리고 초대하지 않은 공짜 식객 파리들도 같이 살지요....

강원도 비탈진 골짜기에는 고추랑, 쥬키니 호박, 옥수수등 농산물도 엄청 많아요.

참, 옥수수, 감자, 자연산 송이버섯, 돼지 감자등 인제의 청정 농산물이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 주시면 직접 농장주인댁과 연결해 드립니다. 고냉지 김장배추도 직접 절여서 판매한답니다.

돌이네 농장 부부님은 인심도 넉넉해서 잘 해 주실거예요. 특히 안주인의 손은 엄청 크답니다. ㅋㅋㅋ

똘이네 농장 옆 산등성이 그늘진 곳에 곰취도 여린 속살을 드러냅니다.

농장 일을 하다가 시원한 그늘에 앉아 찬밥에 물말아서 된장에 고추를 푹찍어 한입 베어물면 꿀맛이지요.

 

이 놈의 새끼 강아지들은 엄마 이름이 순둥이 인데, 사냥개의 피가 흘러서인지 꼬순이네 가족을 무참히 죽이고, 아무일 없다는 듯 순진한 눈망울만 반짝거립니다. 똘이네 농장의 일등 말썽장이 육남매입니다.

꼬순이네 가족은 너른 산골마당을 활개치고 다니다가 요놈의 말썽장이들 때문에 갇혀지낸답니다.ㅠㅠㅠ

꿀꿀이네 가족들도 튼실하지요???

농장 근처 야산 숲속에 연한 머위가 이렇게 크답니다.

머위를 삶아서 들깨를 갈아 넣고 한소큼 푹 끓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도 맛이 끝내주지요.

똘이네 농장에 가면 청정 농작물이 한가득입니다.

그곳에서 키우고 야생으로 자란 식물들을 가방 가득 담아서 우리 식탁에서 맛나게 냠냠....

언니야~~~~~ 고마워 잘 먹을게.

글구 순둥이 녀석들에게 꼬순이 그만 잡으라고 해.

올 여름  인제 계곡에 발 담그고  꼬순이 잡아서 우리 사위에게 맛나게 먹여줄거니까.

그때에 장뇌삼도 넣어서 보양식을 해 줄거야.

그때까지 꼬순이 좀 잘 돌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