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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로베르또 신부님의 텃밭 이야기 이웃에 사시는 원주교구 은퇴 신부님이 텃밭에 고추며, 가지며, 토마토등, 갖가지 농작물을 심으시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손님들께 마음껏 따가시라고 이 밭을 가꾸십니다. 올해 처음으로 농사를 지으시느라, 요안나 자매님에게 물어 물어 열심히 하시지만 아직은 초보 농군이십니다. 주일 미사후 신부님께서 고추를 따자고 하셔서 모든 신자들(4명)이 모여 함께 고추 수확을 했어요. 미사 후 한복을 입은신 채 고추를 따고 계시는 고우신 세실리아 자매님의 웃음이 아름답습니다. 새빨간 고추가 탐스럽습니다. 잠깐인데도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흐릅니다. 텃밭에 몇가지만 심으면 여름내내 시장에 가지 않아도 이웃과 채소는 나누어 먹을 만큼 풍성합니다.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게 해줄 고추..... 제가 지은 농사는 아니지만 수확한 .. 더보기
신부님의 초대!!! 로베르또 신부님의 생신 파티!! 축하드립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신부님이 아니고, 용산 참사를 겪은 미망인들을 초대하셔서 그분들께 잠시나마 쉼터를 제공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로 올라가셔서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길거리 미사를 드리고 계십니다. 우리 원주 식구들입니다.저희는 신부님과 신자 네명이서 미사를 드립니다. 너무 좋습니다. 신부님의 찰떡 신자님이십니다. 세실리아 자매님, 요안나 자매님.특히 요안나 자매님은 신부님의 귀농 선생님이십니다. 언제 씨앗을 뿌리시는지 등등...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는 신부님! 정말 존경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신부님의 생신인 줄도 모르고 갔다가 푸짐한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