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화채 만들기 치악산에 복숭아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이곳 과수농가에도 낙과 피해를 보았습니다. 낙과와 벌레먹은 복숭아를 이웃 농가에서 먹으라고 주시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왔습니다. 가져온 복숭아를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어릴적에 먹던 복숭아 통조림이 생각났습니다. 땀흘리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시원한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농가 어르신께 만드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낙과는 멍들고, 벌레먹은 곳은 파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물 한대접과 복숭아를 커다란 그릇에 함께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복숭아에서 저절로 물이 베어 나오므로 물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중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약간 넣고 저어준 다음에 불을 끄시면.. 더보기 구들쟁이의 벽난로 사랑이야기 경북 청송군은 산림이 82%를 차지하는 산간지로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지닌 고장이며, 일교차가 매우커 사과재배의 최적지라고 합니다. 바로 "청송사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고즈넉한 산자락에 과수원을 지나 평화로운 마을에 벽난로의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뽀얀 연기는 우리의 마음을 고향으로 이끕니다. 요즈음 건강을 생각하여 황토벽돌 전원주택을 선호합니다. 자연친화적 건축소재인 나무와 흙은 이 지구상에서 최고의 건축소재 입니다. 원적외선 100%와 복사열을 방출하는 구들장벽난로(open fireplace)가 있어 거실의 분위기와 웰빙생활의 즐거움과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안성맞춤" 벽난로의 위치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무가 타는 과정에서 원적외선과 복사열이 거실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벽난로.. 더보기 일몰사진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던중 저녁 6시50분쯤 동쪽하늘에서 해가 비치고, 서쪽에서는 먹구름이 잔뜩 흐린 가운데 찬란히 빛나는 동쪽하늘에 포커스를 맞춘 후, 찰칵~, 일몰 시간에 군데군데 먹구름이 걷힌곳과 먹구름에 휩싸인 하늘의 조화로 마치 하늘은 벌건 불기둥이된것 같았다. 이런 산간지방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요즘 오락가락하는 구름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 산아래는 이미 어둠이 밀려오고, 높은 하늘에서는 아쉬운 하루해를 붙잡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지인의 안타까운 죽음의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가던 길에서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우리의 삶도 저 하늘의 색깔처럼 알록 달록하게 살아가며 생을 마감하는것 같았다. 우리 부부는장기 기증을 했기 때문에 ,세상을 살.. 더보기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