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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산행

소나무 숲 길 까치봉을 가다. 새해 고운짝과 함께 첫 등산길에 오릅니다. 제천 의림지옆 솔밭 공원 근처에 있는 야산 까치봉으로 향합니다. 별로 높지 않은 산행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의림지 옆에 있는 솔밭 공원입니다. 소나무의 모습들이 긴 세월을 말해줍니다. 한겨울이긴하지만 솔향이 우리의 폐속 깊이 향긋함을 채워줍니다. 이제부터 까치산을 올라가봅니다. 안전을 위해 높은 산은 아니지만 장비를 꼼꼼히 챙깁니다. 겨울산행 필수품은 바로 체인, 그리고 신발과 바지 사이에 눈이 들어가지않도록 스패츠를 착용합니다. 발이 시리지 않아야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습니다. 요즘엔 등산화도 눈,비가 새지않는 제품들이 많아서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눈산행이 즐겁습니다. 에~~~~궁!!!!!! 까치산의 해발이 624m인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더보기
사라와 구들쟁이의 행복찾기(태백산 눈산행) 드디어 눈산행의 계절이 왔어요. 눈산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산이 바로 태백산이죠. 새벽부터 산행을 서둘렀지만 부지런한 산꾼들이 주차장을 가득채웠네요. 7시 40분경부터 시작한 산행이 천제단 정상에 도착하니 10시입니다. 새하얀 눈밭을 거닐며 드디어 장군봉을 지나 태백산 정상에 섰습니다. 남편의 무언(?)의 강압적인 산행이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오늘도 해냈다는 안도감과 벅찬 감동이 밀려옵니다. 하산을하면서 나도 모르게 다음 산행지를 이야기하고 맙니다. ㅠㅠㅠㅠ (입이 방정임) 살아서 천년을,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태백산의 주목나무입니다. 이미 죽어서 고사를 하면서도 곁가지에서는 새로운 생명을 유지하는 가지들이 아직은 살아있음을 처절하게 보여주는것 같아 왠지 안쓰러운 주목나무입니다. 태백산맥의 거친 비.. 더보기
사라와 구들쟁이의 행복찾기 사라와 구들쟁이는 오늘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갑니다.^^ 올겨울 유난히 눈이 자주오네요. 길거리에 널부러진 눈은 거추장스러운 것이지만 우리는 오랜만에 눈산행을 즐길수 있어서 무척이나 반갑습니다.산속에서 쌓인 눈은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 밤새 불었던 바람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제천 용두산 정상에 누군가 앙증 맞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네요. 구들쟁이에겐 산이란 무엇인가요??? 하고 물었더니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위해 건강을 지켜주고 삶의 원동력이라합니다. 또한 산이 그냥 좋기도 하다네요. 근데 사라에겐 등산이란??? 나의 고운짝이 그곳에가기에 고로 나는 어쩔수없이 따라간다. 극기훈련!!!!! ㅋㅋㅋ 그렇게 극기훈련을 하다보면 산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찾아 옵니다. 바로 이런 것!!!산정상에서 먹는 라면은 최고.. 더보기
꽁치통조림이 산으로 가면? 지독히 눈이 많이왔던 3년전 겨울, 울 부부와 같이 성당에 다니시던 형제님들과의 눈 산행은 정말 재미있었지요. 한라산,오대산,오음산, 공작산, 백우산,백암산, 태백산,명지산,백화산등..... 물론 든든한 등산 장비가 한몫을 했죠. 한파를 뚫고 정상에 오르면 기쁨도 잠시 배고픔에 허기가 거지떼처럼 덤벼들곤 합니다. 정상에서 먹는 모든 것은 꿀맛이지요. 라면은 그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정상에서 먹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산행의 필수품 꽁치통조림!!! 쉿!!소주 안주 하기도 좋아요. 하지만 라면을 제치고 바로 이 꽁치 통조림하나면 모든 밥숟가락들이 순식간에 모여들곤합니다. 정상에서 먹는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는 비닐봉지에 싸간 김치와 통조림만 같이 끓이면 끝. 그런데 그 맛이 생각나서 집에서 가끔 끓여보면 산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