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찹쌀 고추장 담그기 가을 국화의 화려함에 눈이 호사합니다. 가을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나무에 매달린 대추는 군침을 삼키고, 발검음을 옮겨 사라는 이 풍성한 가을에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맛깔난 찹쌀 고추장을 담그러 갑니다. 꽃의 화려함에 향기가 가려진 듯합니다. 담장 너머에 굵은 대추가 대롱대롱.. 돌담을 지지대 삼아 호박 넝쿨이 담장을 넘나들며 탐스런 호박을 우리에게 내어줍니다. 마당 한 켠에 놓인 가마솥에 엿기름 걸러낸 물 한말에 물 두말을 희석해서 끓여줍니다. 햅찹쌀 한말을 빻았는데 너무 많아서, 6되만 반죽합니다. 따끈한 물에 잘 치대어서... 모양을 빚어줍니다. 잘 익을 수 있도록 둥글납작하게 만듭니다. 이분이 바로 사라가 담그는 장의 손맛의 주인공이십니다. 사라가 원하면 뭐든지 들어주시는 고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