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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구들쟁이가 끓인 자연의 맛, 냉이 라면입니다. 다래 수액 받으러 산 속으로 고고씽!!! 수액 채취는 며칠 동안만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나무에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면 저절로 수액은 중단됩니다. 험한 산길을 헤치고 다래 수액을 채취하는 일은 꽤나 힘든 노동입니다. 이 일을 업으로 삼으라고 하면 못하지 싶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지인들과 나누기도 하고, 남는 여분의 수액은 팔기도 하지요. 수액을 가지러 가면, 산속에서 생강나무 꽃도 따고 하다보면, 산속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행복합니다. 물론 배고픔도 해결해야하구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이니까요.ㅎㅎㅎ 자연의 신비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다래 수액입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양지바른 곳에 냉이가 자랍니다. 국을 끓일 요량으로 캐왔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라면에 넣고 끓여볼까.. 더보기
봄맞이 꽃님들.... 사라와 구들쟁이가 앞산으로 봄맞이 꽃님들 소식이 궁금해서 봄꽃들과의 데이트를 하러 갑니다. 아직 이른탓인지 여러가지 꽃들이 피지는 않았지만, 노오란 병아리처럼 생강나무 꽃이 활짝 피었어요. 참 곱지요? 자연이 내는 색깔은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이 생강나무 꽃잎을 말려서 꽃잎차를 만들려고 한 송이 한 송이 곱게곱게 채취합니다. 여러나무에서 조금씩만 채취했어요. 산 중턱에 올라보니, 무덤가에 작은 몸을 낮추고 수줍게 피어있네요. 양지바른 무덤가에 햇볕에 몸을 맡기고 하늘거리는 봄바람에 꽃잎을 흔들며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예쁘죠? 바로 할미꽃이랍니다. 낙엽사이에서 연약한 꽃잎을 뾰족이 내밀고 있습니다. 참나무 그늘아래에서 수줍게 피어 있어요. 이 꽃 이름을 알고 계신분은 가르쳐주세요. 어찌나 조그맣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