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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무국

깔끔하고 시원한 오징어 무우국 쌀쌀한 날씨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냉장고를 뒤지니, 오징어가 있습니다. 가을 무우가 시원하고 달착지근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시원하고 개운한 오징어 무국을 끓였어요.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무우를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오징어는 무우 굵기보다 약간 굵게 썰어놓고, 파, 마늘을 준비해둡니다. 무우에 물을 넣고, 무우가 익으면 준비된 오징어, 파, 마늘을 같이 넣어주고 한번 살짝 한소큼 끓여서 소금간을 한 후에 불을 끕니다. 이렇게 완성된 오징어 무국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줍니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고추가루를 따로 타서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지요. 우리 가족이 젤 좋아하는 국이랍니다. 더보기
위대한 밥상 우리 딸아이가 3주만에 집에 온답니다.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딸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일 밥을 사먹어야 하는 것이 고민이라며, 집밥이 최고라고 했어요. 이제는 식성도 약간 달라졌는지 그전에는 잘 먹지 않던 나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준비했어요. 오늘은 취나물 볶음과 유채나물 그리고 오징어 무국으로 한상 차려봅니다. 봄에 나던 것과는 달리 취나물이 무척 억세보입니다. 유채나물이 싸고 지금이 한창 부드러운 것 같네요. 취나물과 유채 나물을 각각 잘 무르게 삶아서 준비합니다. 아직도 저희 텃밭에선 애호박이 잘 열립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더욱 연하고 좋네요. 애호박을 반달처럼 썰어서, 들기름을 넉넉히,물약간, 소금 고추가루를 한번에 넣어 뚜껑을 닫고 잘무를 때까지 중간에 한번 뒤적여 줍니다. 국물이 자작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