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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

지게지고 땔낭구(나무)하기 너무 힘들어요. 기나긴 겨울 벽난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우린 올 겨울 처음으로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땔낭구 출신이라며 지게도 샀어요.ㅎㅎㅎ 이건 옛날 어르신들이 사용하시던 지게입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뒷모습은 그럴~~싸 합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듯 남편의 발자국만이.... 이제 산속으로 낭구(강원도 사투리)하러 갑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낭구 찍는 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에게게....... 굵은 낭구(나무)는 어데로 가고 잔가지만이.... 이것이 바로 즉석 나무 지게작대기입니다. 어릴적 울 신랑이 말 안들을 때 곧잘 아버지께서 찾아 헤매시던 것입니다. 울 신랑에게는 공포의 지게작대기라네요. 꽤나 개구장이였던가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무게가 가벼.. 더보기
앗~!! 벽난로가 그을었네요. 오늘 벽난로 정검하러 양구로 ....GO.go~!! 구불~구불~♪~♬ 발아래 소양댐의 호수가 파노라마 연출을 합니다. 어느덧 한 계절의 마무리....북동쪽으로 올라가니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38선을 지나 양구 고방산리 최전방입니다. 이제부터 소지섭길이 이어지고, 금강산 옛길을 걸어 갈 수 있는 길이지만, ㅠㅠ 휴전선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예약을 하고, 두타연 평화누리길은 휴전선 너머로, 그리운 금강산을 눈과 마음으로 담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청명한 하늘아래 황금빛의 다락 논에 벼수확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공기좋고 물좋은 산골에 오니 마음이 행복합니다.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자연경관에 어우러지는 소박하고 아담한 집입니다. 이곳은 추위가 무척 심한 오지라 벽난로 덕에 .. 더보기
구들장 청소 했어요.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낙동강 유역의 옥토에서 자라는 신선초가 너무나 싱그럽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인증 포장입니다. 벽난로 땔감...바라만 보아도 든든한 부자입니다. 잘 건조되게 관리도 잘 하셨네요. 주인장님 대단하십니다.^^ 요것이 구들장벽난로 굴뚝입니다.^^ 벽난로는 거실의 굴뚝 반대편쪽에 있지요. 물론 구들장은 거실과 주방 전체 깔려있구요. 오늘 구들장 청소를 하려합니다. 구들장 청소와 벽난로 일체점검을 두시간에 걸처 끝내고나니, 낙동강유역에 석양이 집니다. 구들장청소와 점검을 끝내고.... 벽난로에...불들어갑니다. 구들장벽난로 마니아이신 주인장님께서 너무도 좋아하시니, 구들쟁이는 더 행복해 집니다. 후덕하시고 인덕이 많으신 주인장님과 사모께서 유기농 대파를 한아름 차에 실어주시고, 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