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아리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3.07 금대리는 지금 논두렁에 불났슈.... (30)
  2. 2013.02.26 치악산 또아리 굴 이야기 (27)

쥐불놀이라고 했지요?

옛날에 어르신들이 논두렁에 불을 피우고,

아이들은 깡통에 불씨를 넣고 동그랗게 원을 돌리며 달밤에 신나게 불놀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로 상대방의 동네를 향해 던져댔던 깡통 불씨 싸움도 꽤했던것같아요.

물론 오빠따라서...ㅋㅋㅋㅋㅋ

요즘은 산불때문에 할 수 없어진 놀이지만 논두렁에 드리운 달빛을 불빛삼아,

 얼굴이 까매진 줄도 모른채 쌓아둔 벼낟가리에 불이 옮겨붙어 혼비백산했던 추억도 떠오릅니다.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어르신들은 일부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계시네요.

논두렁에 불을 놓는 이유는 다 알고 계시죠?

겨우내 논두렁 건초밑에 자라고 있을 기생충과 해충의 알들을 불태우고 있는거랍니다.

지금은 농약들이 있어서 잘 안하시지만, 예전에는 한 해 농사를 위해선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지요.

 

 


이곳 금대리에서는 어제 하루 날잡아서 동시에 논두렁에 불지르는 날이었어요.

 매케한 연기로 동네를 가득 메웠지요.

 

 


근처에 치악산이 있어서 곳곳에 보초병들이 있어요.

 

 


 


이렇게 한 겨울을 잘 지내고 올 해에도 이 논에는 모내기를 하고,

비바람과 태풍을 견뎌내고 황금 들녘을 또다시 선물하겠지요?

황금 들녘이 나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주지요.

바로 이 메뚜기들 입니다.

반갑다....

가을에 만나자꾸나....

 



 

 


여기저기 검게 그을린 논두렁에는 연두빛 새싹이 돋아나고,

들판에는 찰랑찰랑 연초록 물결이 들판가득 춤을 추겠지요?

 

 


논두렁에 퍼지는 연기가 잠든 대지를 깨우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립니다.

 

 


논두렁 너머 기찻길에는 또아리 굴을 빠져나오는 기차를 비켜주기 위해 정차를 하고 있고,

굴을 빠져나간 기차를 뒤로하고 하행선 기차는 또아리굴을 향해 기적을 울립니다.

인생은 기다림, 캄캄한 굴 속을 통과하며 환히 비추인 빛을 감사하게 맞이하겠지요?

 

 

치악산 아래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금대리는 이렇게 한 해를 시작합니다.

칙칙폭폭 저 기차처럼 금대리 주민들의 꿈을 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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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진율 2013.03.07 1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덕분에 귀한 구경했습니다.
    근래에는 보기 힘든 장면이네요~!

  2. 릴리밸리 2013.03.07 12: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불이네요.
    기찻길옆 금대리의 정겨운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는 하루되세요.^^

  3. BlogIcon 큐빅스™ 2013.03.07 1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농사 잘 되길 기원해 봅니다^^

  4. BlogIcon *꽃집아가씨* 2013.03.07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농사를준비해야하니깐 그런거겠지요? ^^
    암튼 논두렁에 불난듯.. 한 느낌이라..
    우리 시골도 지금 저렇게 하고 있을꺼같아요 ^^

  5. BlogIcon *저녁노을* 2013.03.07 14: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논두렁을 태워야 한 해 농사가 잘 된다지요.

    잘 보고가요.

  6. BlogIcon +요롱이+ 2013.03.07 14: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7. BlogIcon 쿠니미츠 2013.03.07 16: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골풍경만 봐도 정말 정겹네요 ^-^

  8. BlogIcon 유쾌한상상 2013.03.07 18: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불장난(?) 좀 하고 싶습니다. ㅋㅋ

  9. 2013.03.07 20: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BlogIcon 엔돌슨 2013.03.07 20: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골에서 불태우는건 허락받고 태우죠^^
    논두렁 태운다고 하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날때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도와 드리러 내려 가야 하는 데
    사진보니 마음은 벌써 가있네요

  11.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3.03.07 2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도 이런 모습을 볼수 있군요.
    오래전 고향에서 보던 추억속의 모습이라 반갑네요.^^

  12. BlogIcon 유쾌한상상 2013.03.08 1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는 많이 바쁘셨나봐요? ^^
    부담갖지 말고 쉬엄쉬엄하세요.

  13. BlogIcon 눈깔 사탕 2013.03.08 14: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보니깐 어릴때 외가에서 쥐불놀이 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 결혼하고 외가를 못가봐서 슬프네요 ㅠㅠ

  14.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3.03.08 2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린시절 생각 절로 납니다.
    반세기가 넘은 ~
    그시절엔 불놀 풀도 없었는데 세월참 많이갔네요

  15. BlogIcon Jaefat 2013.03.09 0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어릴적에 많이 했던 기록이 새록새록~~

  16. BlogIcon 눈이 2015.07.08 04: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집 이네요^^
    예전에는 쥐불놀이도 했는데.지금은 마을에 외지사람들이 많이와서
    조금 시끄럽네요.ㅋㅋ

 

어둠과 빛이 공존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터널 속에 계신가요?

 

 

그러나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어둠속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이 어찌 순탄한 길만이 있겠습니까? 끝없이 캄캄하고 제아무리 기나긴 터널속이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한 우리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자!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화이팅!!! 

 

 

 

또아리 굴은 중앙선 금교~치악간 R=400m연장 1,975m가 일제시대 건설 운행되고 있는 터널입니다. 침략국들은 자원확보를 위해 철도 건설부터 하게 되는데, 우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터널입니다.

 

 

치악산 국립공원의 향로봉으로부터 이어진 산 자락의 치악재를 중앙선 기차가 넘어가기 위해 산자락을 완만한 경사로 한바퀴 돌아 치악재를 넘어 신림으로 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산악열차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함백 또아리 굴은 순수한 우리기술을 투입하여 현 운행선인 함백~조동간 35%의 병목현상구간을 해소하기 위하여 함백~조동 간에 24% 연장 2.450m R=400의 또아리 굴을 시공하게 되었읍니다. 

 

 

이 사진은 원주방향에서 신림을 향하는 기차인데요.^^ 터널을 통과하여 고작  22M가량 높이의 치악재를 넘기위해 산자락의 굴을 무려 1,975m나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듯한 캄캄한 굴속을 통과해야 합니다. 

 

 

스위스의 "플롬" 산악열차처럼 멋진 경치를 구경 할 수도 없고 기관사나 승객은 원의 굴속을 돌며 한쪽으로 쏠리는 몸과, 치악산 또아리굴의 귀신이야기에 기관사님들이 더 무서움에 떨며 또아리굴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곳은 여객열차와 자연자원을 실어 나르는 열차들이 끊임없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금대2터널 일명 또아리 굴>

 

일제시대에 건설된 터널 입구에는 금대2(1975)라고 명판에 써있네요.

어찌된 일인지는 알 수 없네요.

 

 

 

<봉천을 가로지르는 철교>

 

또아리 굴 귀신이야기는 모든 기관사가 다 아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치악산 또아리 굴 귀신이야기:http://gall.dcinside.com/list.php?id=horror&no=61177 터널에 진입할 때부터 터널 밖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 왼쪽으로 (상행열차는 오른쪽으로) 돌다가 나옵니다.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갑자기 우당탕탕 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터널 출구 쪽에 봉천계곡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마음을 졸이며 산 속을 돌던 기관사는 그 소리에 덜컹 겁을 먹지요. 매번 지나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기 때문에 여전히 다시 또 놀란답니다.

 

<봉천을 가로지르는 철교>

 

 

<봉천을 가로지르는 철교와 구교각>

 

 

 

우리들의 곁에는 아픈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도 지난 추억과 현재와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아닐까요?

바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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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릴리밸리 2013.02.26 07: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아리 굴에 대해서 새롭게 알고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하루되세요.^^

  2. BlogIcon 귀여운걸 2013.02.26 07: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의 아픔이 느껴지는 곳이군요~
    또아리굴 처음봤는데, 덕분에 잘 알게 되었네요..
    좋은말씀 마음속 깊이 새기고 갑니다^^

  3. BlogIcon 닥포 2013.02.26 09: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사라의 맛있는 이야기님~ 닥포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4.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3.02.26 1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구조를 보니 소리에 놀랄만하네요.
    이곳의 역사를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국토에다 지멋대로 구멍을 낸 일본군들.. 에휴..
    덕분에 몰랐던 사실들 잘 알고 가요

  5. BlogIcon 연리지 2013.02.26 10: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갑니다.
    멋진하루되세요~

  6. BlogIcon 엔실장 2013.02.26 12: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치악산에 또아리굴이란 곳이 있었군요
    저런 구조는 처음보는 구존데;;;
    신기한 터널 잘 보고 가용

  7. BlogIcon 건강정보 2013.02.26 12: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사진으로만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요..

  8. BlogIcon +요롱이+ 2013.02.26 1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참 좋은 곳이네요^^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닷..!!

  9. BlogIcon 눈깔 사탕 2013.02.26 2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굴도 있었네요;;
    슬픈 역사긴 하지만, 이렇게 알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요즘 몸이 안 좋아서 들리지를 못했어요~ㅎㅎ
    얼릉 괜찮아져서 매일매일 들리도록 할께요 ^^
    좋은 밤 되세요~

  10.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3.02.26 2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이런곳이 있었군요. 가보지 못한곳인데...
    상세한 설명과 함께 좋은곳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11. BlogIcon 금융연합 2013.02.27 0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치악산을 몇번 갔지만 또아리 굴을 못봤네요.
    다음에 갈때는 꼭 구경해야겠네요.

  12. BlogIcon 단버리 2013.02.27 10: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한번 가보고 싶군요..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3. BlogIcon 엔실장 2013.02.28 18: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치악산 근처에 산 적이 있었는데 너무 어렸을 때라 그런지 이런 곳은 못 가본 것 같아요~가족들과 함께 가봐야겠어요^^

    • BlogIcon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2013.02.28 2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엔실장님 안녕하세요^^
      엔실장님 그러면 원주가 고향이시군요.ㅎㅎ
      반갑네요.^^
      마침 내일 삼일절입니다.
      징용으로 끌려가서 우리네 조상분들이 ㅇ고생하며 뚫어 놓은 굴 이죠.ㅠ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4. Ronaldnog 2015.01.09 20: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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