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0.23 위대한 밥상 (4)
  2. 2012.10.12 역시 유정란이 좋아요. 건강한 계란찜. (2)
  3. 2012.10.10 시원 칼칼한 홍합미역국 전수받기 (1)

우리 딸아이가 3주만에 집에 온답니다.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딸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일 밥을 사먹어야 하는 것이 고민이라며, 집밥이 최고라고 했어요.

이제는 식성도 약간 달라졌는지 그전에는 잘 먹지 않던 나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준비했어요.

오늘은 취나물 볶음과 유채나물 그리고 오징어 무국으로 한상 차려봅니다.

 

봄에 나던 것과는 달리 취나물이 무척 억세보입니다.

 

유채나물이 싸고 지금이 한창 부드러운 것 같네요.

 

취나물과 유채 나물을 각각 잘 무르게 삶아서 준비합니다.

 

아직도 저희 텃밭에선 애호박이 잘 열립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더욱 연하고 좋네요.

 

애호박을 반달처럼 썰어서, 들기름을 넉넉히,물약간, 소금 고추가루를

 한번에 넣어 뚜껑을 닫고 잘무를 때까지 중간에 한번 뒤적여 줍니다.

국물이 자작해지고 잘 익어지면 파 마늘을 넣으면 끝.

 

잘 삶아진 유채나물에 들기름 약간, 파, 마늘, 소금, 깨보숭이를 얹어 고루 무쳐줍니다.

 

강원도에선 무침도 볶음 요리도 거의 식용유나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듬뿍 넣어 먹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밥에도 비벼 먹기 좋은 호박나물을 우리 딸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유채나물은 생으로 겉절이도 좋아요. 나물 향이 참 싱그럽습니다.

 

취나물을 한참을 삶아도 너무 질겨서, 삶은 취를 다시 들기름과 소금 간을 하여

볶음나물로 했더니 너무 부드럽고 맛있네요.

 

볶은 취나물에 깨보숭이를 얹었어요.

 

 

깻잎과 유채나물, 취나물볶음,멸치,호박 나물,

 그리고 집앞 논에서 잡아온 메뚜기 반찬까지,

국은 오징어 무국으로 한상 차려 멀리 양양에서 직장을 다니던 아들까지 모여

 온 가족이 오랜 만에 한자리에서 식사를 맛나게 했어요.

울 남편이 건강하고 위대한 밥상이라고 했어요. 정성과 사랑으로 차려진 밥상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고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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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대갈장군 2012.10.24 17: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대한 밥상 맞습니다.
    오징어가 들어간 무우국을 하셨으니 얼마나 시원할까요.
    저녁 잘 먹고 갑니다.

    • BlogIcon 사라수 2012.10.26 13:03 Address Modify/Delete

      그림으로만 드셔서 어케요....
      같이 식사도 나누어야 되는데...
      한번 날 잡아봅시다.ㅎㅎ

    • BlogIcon 사라수 2012.10.26 13:03 Address Modify/Delete

      그림으로만 드셔서 어케요....
      같이 식사도 나누어야 되는데...
      한번 날 잡아봅시다.ㅎㅎ

    • BlogIcon 사라수 2012.10.27 22:17 Address Modify/Delete

      그림으로만 드셔서 어케요....
      같이 식사도 나누어야 되는데...
      한번 날 잡아봅시다.ㅎㅎ

닭과의 동거가 즐거운 이유!!!

아침 일찍 암탉이 계란을 낳고 내려오려고 합니다.

저희와 동거하고 있는 귀요미 녀석들입니다.

수탉 한 마리와 그의 사랑하는 아내들입니다.

이녀석들이 우리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롱이 다롱이라고 계란의 모양도 가지 각색입니다.

키워서 낳은 닭의 장점은?

1.유정란입니다.

2. 항생제 주사를 맞지 않은 건강한 계란입니다.

3.집안의 모든 음식 찌꺼기를 처리해 줍니다. (환경 지킴이)

4.닭똥은 나중에 텃밭에 뿌리면 다른 작물들을 풍성하게 키워냅니다.

계란 다섯 개와 소금을 물에 풀어서 잘 저어 줍니다.

소금을 물에 풀어야 간을 맞추기가 좋습니다.

들기름을 약간 넣고, 깨보숭이를 얹습니다.

계란찜은 역시 중탕으로 해야 부드럽습니다.

15분~20분 정도 가열하면 끝. 간단하죠?

저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이 요리를 좀더 빨리 하고 싶으시면 찜이 겉에서부터 익을때,

 수저로 겉부분을 살살 저어주면 빨리 익습니다.

오늘도 계란찜으로 행복한 밥상을 차려 봅니다.

 

 

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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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대갈장군 2012.10.12 14: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장 부러운 음식입니다.
    어릴적에 입맛없으면 생계란을 밥에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하면 별미중에 별미였는데,
    요즘은 일반계란으로 이렇게 먹기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이유는 양계장의 닭장에서 생산된 계란이기 때문이지요.
    대갈장군이 보기에 "정말 축복받은 황금같은 음식을 드십니다."

  2. BlogIcon 사라수 2012.10.18 13: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정란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색갈도 선명하구요. 언제 방문해 주시면 요리 올리지요.ㅎㅎ

 84세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위한 요리 입니다.

 이 요리를 장모님의 솜씨를 전수 받기 위해

 사위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단둘이 합작한 작품입니다.

 생홍합을 깨끗이 손질 한 후에,

 

 홍합에 붙은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미역을 불린후 깨끗이 씻습니다.

 

 홍합을 먼저 간을 하지 않고 삶습니다.

 

 

 싱싱한 홍합은 우유처럼 맑은 국물을 만듭니다.

 

 

 홍합 미역국은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를 반으로 쪼개서 씨를 발라 낸후,

 

 홍합 국에 미역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청양 고추를 넣습니다.

고추는 건져 내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분은 통째로 드셔도 좋습니다.

 

 미역국에 간을 맞추고 다 끓은 후에,

 불을 끄고 다진 마늘과 깨보숭이를 얹습니다.

그래야 마늘의 향이 유지되고 깨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납니다.(포인트)

 

장모님과 사위의 사랑 밥상입니다.

정갈한 울 엄니의 솜씨가 밥상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불편한 장모님과 함께 요리를 해서 단둘이 맛나게 드신 울 서방님 최고!

밥상 앞에서 오손도손 두 분이 재미난 이야기를 하며 드셨을 이 시간이 행복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전수 받은 미역국을 내 생일에 끓여 준다네요.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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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ike air 2013.06.04 11: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전수 받은 미역국을 내 생일에 끓여 준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