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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시원 칼칼한 홍합미역국 전수받기

 84세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위한 요리 입니다.

 이 요리를 장모님의 솜씨를 전수 받기 위해

 사위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단둘이 합작한 작품입니다.

 생홍합을 깨끗이 손질 한 후에,

 

 홍합에 붙은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미역을 불린후 깨끗이 씻습니다.

 

 홍합을 먼저 간을 하지 않고 삶습니다.

 

 

 싱싱한 홍합은 우유처럼 맑은 국물을 만듭니다.

 

 

 홍합 미역국은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를 반으로 쪼개서 씨를 발라 낸후,

 

 홍합 국에 미역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청양 고추를 넣습니다.

고추는 건져 내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분은 통째로 드셔도 좋습니다.

 

 미역국에 간을 맞추고 다 끓은 후에,

 불을 끄고 다진 마늘과 깨보숭이를 얹습니다.

그래야 마늘의 향이 유지되고 깨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납니다.(포인트)

 

장모님과 사위의 사랑 밥상입니다.

정갈한 울 엄니의 솜씨가 밥상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불편한 장모님과 함께 요리를 해서 단둘이 맛나게 드신 울 서방님 최고!

밥상 앞에서 오손도손 두 분이 재미난 이야기를 하며 드셨을 이 시간이 행복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전수 받은 미역국을 내 생일에 끓여 준다네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