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의 입맛을 돋구어주는 시골반찬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코트 깃을 빳빳이 세우고 싸늘한 가을바람을 즐기고 계신 가을 남자들의 입맛을 잡으러 고들빼기 김치가 시골 밥상에 올라왔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시골 밭두렁에는 누가 굳이 씨를 뿌리지 않아도 홀씨처럼 바람에 날린 씨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고들빼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농부의 발에 짓밟혀 이파리가 부러져도 납작하게 땅에 붙어 자라고 있지요. 고된 농사일에 입이 바짝 타버린 농부들에게 입맛이 살아있을 리 없고 찬밥에 물 말아 한 술 후딱 비우고 또다시 논으로 밭으로 발길을 돌리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떠오릅니다. 입맛도 없고 고된 농사일에 밤이면 아랫목에서 끙끙 신음소리를 내시며 밤잠을 주무시곤 어스름 새벽이면 아침이슬을 맞으며 쟁기를 어깨에 둘러메고 짧은 가을 해를 붙잡기라도 하시듯 기나긴 겨울을 준비하.. 더보기 겨울에 냉이국은 별미 올겨울은 유난히 눈도 자주오고 엄청 춥다.빙판위를 차끌고 시장을 가려니 귀차니즘이 먼저 밀려온다.냉장고를 뒤적이며 냉장고문만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다.냉장고엔 김장김치밖에 없다.냉동실을 열어보니 가을냉이를 캐어 봉지봉지 곱게 담아두었던 냉이가 있다.오늘은 김치전에 냉이국으로 식탁을 차려보자. 가을냉이는 보약이라네요.향도 강하고 뿌리도 연하고 잎파리도 봄철 냉이보다 실하답니다.냉이의 효능은채소중에 단백질 함량이 최고랍니다.간기능,비위를 이롭게하여 소화제, 지사제로 사용.특히 지혈작용에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눈병이 나면 냉이 즙을 내어 안약 대용으로 넣어주면 좋다고 합니다.이밖에도 냉이의 효능을 살펴보니 너무 좋은 음식이네요.이젠 자주 해먹어야지...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냉이의 효능을 찾아보니 정말로 좋은 .. 더보기 간장게장 황금레시피 김장이 끝난 겨울철에는 입맛도 떨어지고,미끄러운 빙판때문에 시장보러 가기도 귀찮아질 때쯤 무얼 먹을까 고민이 많습니다.이맘때쯤부터 게가 속살이 가득차고 맛이 좋아집니다.오늘은 간장게장으로 입맛을 돋구어 볼까합니다.지인이 비금도 있어서 저는강원도 인제 산골에서도 언제든 택배로 싱싱한 해산물을 택배로 받아서 먹습니다.오늘은 살아있는 돌게로 간장게장을 담아보려합니다.황금레시피는 비금도에 사시는 분께서 전수해 주신대로 했더니 정말로 맛이 끝내주네요.아주 간단하면서도 맛깔난 간장게장을 맛보세요. 직접 잡은 싱싱한 돌게를 10키로 주문했습니다.크기는 제각각이지만 싱싱해서 맘에듭니다.참고로 비금도에 사시는 분은 어부여서 새우와 제철 생선을 잡는다네요.마른새우도 1키로 같이 주문해서 새우볶음도 하고 아욱국 끓일때 국물.. 더보기 김장 김치와 수육 9일동안의 신선놀음 터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 있네요. 터키 여행 가기전에 따서 삭혀 놓은 깻잎지도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인제에 사는 언니가 그곳엔 서리가 와서 배추가 얼겠다고 김장하러 오라고 하지... 놀러 다녔으니 직장에 귀환해서 일도 해야하지.... 나의 손길을 원하는 곳이 있어서 나는 참 행복하고 바쁩니다. 차근차근 한가지씩... 주말에는 김장을 했고 주중에 일을하며 틈틈이 깻잎지를 완성했고, 그러느라 여행다녀온 짐보따리는 방구석에 처박혀 있는데, 직장에 다녀오니, 사랑하는 나의 고운짝님께서 난생 처음 엄청난 양의 빨래를 다 해서 널어놨더군요. 그래서 감동한 사라의 멋진 남편에게 맛난 수육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의 피로도 풀겸 술 한잔을 곁들이기로 했습니다. 어때요?.. 더보기 저장용 깻잎 김치 담그기 가을.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지요. 울긋불긋 단풍도 구경해야하고,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지나간 세월에 대해 이야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라는 언제나 바쁩니다. 가을에 낙엽진 깻잎을 찾아 깨밭을 헤메고 다닌답니다. 노랗게 단풍이 든 깻잎으로 겨울 저장용 깻잎 김치를 담그면 1년동안 우리의 입맛을 돋구어 준답니다. 엄마의 손맛으로 길들여진 나의 입맛도 예전에 엄마가 담그시던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았다가 입맛의 기억을 더듬어 올해도 엄마의 정성을 기억하며 깻잎 김치를 담그어 봅니다. 어때요? 먹음직해 보이시나요? 정성이 가득한 깻잎 김치 담그는 법을 기록해 볼까요? 이제는 기억너머의 기억들이 자꾸만 사라져 버려 저 또한 이렇게 기록해 두지 않으면 가물가물해지거든요. 노랗게 물든 깻잎을 따다가, 깨끗이 씻어서 차곡.. 더보기 찹쌀 고추장 담그기 가을 국화의 화려함에 눈이 호사합니다. 가을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나무에 매달린 대추는 군침을 삼키고, 발검음을 옮겨 사라는 이 풍성한 가을에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맛깔난 찹쌀 고추장을 담그러 갑니다. 꽃의 화려함에 향기가 가려진 듯합니다. 담장 너머에 굵은 대추가 대롱대롱.. 돌담을 지지대 삼아 호박 넝쿨이 담장을 넘나들며 탐스런 호박을 우리에게 내어줍니다. 마당 한 켠에 놓인 가마솥에 엿기름 걸러낸 물 한말에 물 두말을 희석해서 끓여줍니다. 햅찹쌀 한말을 빻았는데 너무 많아서, 6되만 반죽합니다. 따끈한 물에 잘 치대어서... 모양을 빚어줍니다. 잘 익을 수 있도록 둥글납작하게 만듭니다. 이분이 바로 사라가 담그는 장의 손맛의 주인공이십니다. 사라가 원하면 뭐든지 들어주시는 고마.. 더보기 강원도 토속 막장 담그기 국화의 향기로 가득한 가을이 왔습니다. 너무도 멋진 국화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해 화원의 꽃길을 걸어봅니다. 오늘은 사라의 맛깔난 강원도 토속 막장을 담그는 날이랍니다. 꽃향기를 뒤로하고, 구수한 전통의 향기를 맡으며 토속 막장을 담을 준비를 합니다. 마당 귀퉁이에 걸린 가마솥에 엿기름을 걸러, 엿기름 물에 보리쌀을 갈아서 같이 끓여줍니다. 재료; 메주2말, 엿기름2봉지. 물 5말, 보리쌀 1말, 소금 5되, 고추가루 5근, 고추씨가루 1근, 준비 끝. 참 쉽죠??? 처마밑에 대롱대롱 매달린 겨울 간식과 내년에 다시 씨앗으로 심을거랍니다. 정겨운 모습이죠??? 도시에서는 사라져가는 장독대입니다. 노오란 호박도 겨우내 따뜻하고 달콤한 호박죽을 기대합니다. 3년된 막장은 얼마 남지 않아서 다른곳에 옮기고 장.. 더보기 목포시장의 명물 홍어이야기 이모의 아들 사촌 동생의 결혼식이 있어 모처럼 남쪽으로 출발합니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사라는 먼곳까지 갔으니, 그곳 시장으로 고고~~~ 목포 시장에는 제철인 부세조기와 홍어가 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육지에 사는 우리는 먹기 좋게 포장된 홍어만 보다가 엄청난 크기에 정말 깜놀했어요. 물론 흑산도 홍어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수입산 홍어로 시장을 가득 채웠답니다. 이모님 말로는 페루산 홍어가 맛이 그나마 낫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구경하기 힘들어졌고 지금은 미국산 홍어가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아직 손질이 안된것이라서 그런지 시장 바닥에 내팽겨진채로 있습니다. ㅠㅠㅠ 어마어마한 양의 홍어들입니다. 눈ㄴ길만 돌려도 홍어만 보입니다. 발길에 채일듯이 쌓인 홍어들... 요즘엔 손질이 된 부위 별로 상자째 수입이..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