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100% 천연 토마토 주스 만들기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텃밭에 나갔더니, 잘익은 토마토가 모두 쩍쩍 갈라져 있었다. 그냥 먹기도 아쉽고, 버리기는 더더욱 아까웠다. 그래서 100% 천연 주스를 만들었다. 토마토가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더욱 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스를 만들기로 하고 잘씻은뒤 꼭지를 제거합니다. 마트에 가면 손쉽게 주스를 살 수는 있지만, 혼합된 재료때문에 안심하고 먹기엔 적잖이 고민이 됩니다. 손질된 토마토를 곰솥에 넣고, 큰 토마토는 4등분하고 열을 가하기 전에 토마토와 물을 (밥공기 1개, 토마토의 양과 상관이 없음) 넣고, 같이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토마토만 넣고 끓이면 바닥에 눌어 붙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첨가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놓고, 한 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토마.. 더보기
복숭아 화채 만들기 치악산에 복숭아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이곳 과수농가에도 낙과 피해를 보았습니다. 낙과와 벌레먹은 복숭아를 이웃 농가에서 먹으라고 주시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왔습니다. 가져온 복숭아를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어릴적에 먹던 복숭아 통조림이 생각났습니다. 땀흘리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시원한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농가 어르신께 만드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낙과는 멍들고, 벌레먹은 곳은 파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물 한대접과 복숭아를 커다란 그릇에 함께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복숭아에서 저절로 물이 베어 나오므로 물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중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약간 넣고 저어준 다음에 불을 끄시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