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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구들쟁이가 끓인 자연의 맛, 냉이 라면입니다.

 다래 수액 받으러 산 속으로 고고씽!!!

수액 채취는 며칠 동안만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나무에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면 저절로 수액은 중단됩니다.

험한 산길을 헤치고 다래 수액을 채취하는 일은 꽤나 힘든 노동입니다.

이 일을 업으로 삼으라고 하면 못하지 싶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지인들과 나누기도 하고, 남는 여분의 수액은 팔기도 하지요.

수액을 가지러 가면, 산속에서 생강나무 꽃도 따고 하다보면,

산속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행복합니다.

물론 배고픔도 해결해야하구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이니까요.ㅎㅎㅎ

 

 

 자연의 신비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다래 수액입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양지바른 곳에 냉이가 자랍니다.

국을 끓일 요량으로 캐왔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라면에 넣고 끓여볼까하고 손질했습니다.

 

 

 

 산에 가면 허기가 빨리 찾아옵니다.

그래서 식량을 늘 든든히 지고 갑니다.

어떤때는 먹으려고 산에 오는건지 헷갈리기도 하죠.

 

계곡 옆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자연과 함께 냉이라면을 끓여서, 소주도 한 잔 캬~~~오!!!

세상 부러울것 없는 나만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다래수액에 라면을 넣고 냉이와 고기도 한점 얹어서 끓였는데,

국물은 약간 달큰하면서,냉이의 향긋한 내음이 코끝을 스치며

자연의 바람과 함께 나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꿀맛이라는 표현도 부족합니다......

냉이 라면 한 그릇에 힘을 내서 수액을 담은 베낭을 지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구들쟁이의 산속 이야기입니다.........

 

                            

사라와 구들쟁이의 알콩달콩 삶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추천 꾸~~~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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