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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자연을 발효시키는 사라의 효소 이야기 1탄,(생강나무꽃잎 효소만들기)

 생강 나무의 꽃향기가 집안에 가득합니다.

깨끗이 말려서 생강나무꽃잎차를 준비했는데,

신랑이 꽃잎은 많이 따왔어요.

기침에 좋다고 하니까, 효소를 담아서 나누어 먹을까 하고요.

정말 꽃향기가 진하지도 않고 은은하고 기분좋게 만듭니다.

자연이 주는 봄을 오래 간직하고 싶네요.

 

 생강나무꽃을 채집한 상태에서 바로 담습니다.

 

 

 사진이 볼품이 없어서리....

이건 흑설탕입니다. 흑설탕을 가공하면 황설탕이되고, 황설탕을 가공하면 흰설탕이 됩니다.

흑설탕은 끈적임과 향이 진하게 납니다.

효소를 담기에는 흰설탕이나 황설탕보다 영양성분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흑설탕을 준비했어요. 15kg짜리로...

앞으로 봄에 나는 산나물을 채취하여 효소를 담아볼 예정이거든요.

 

 

 첫번째 생강나무꽃잎 효소입니다.

그냥 무작정 담아놓고 봅니다.

설탕과 꽃잎을 꼭꼭 눌러서 차례대로 담습니다.

 

 

 병 위에는 황설탕이 남아있는걸 부어주었어요.

 

 

꽉차였던 병속에 5일만에 이만큼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윗부분의 설탕이 녹으면 휘저어서, 백일후에는 걸러서 숙성을 시킵니다.

일년 후에는 맛있는 꽃향이 나는 효소가 나의 음식을 더욱 맛나게 해 줄겁니다.

자연에서의 이런 일상들이 저희부부에게 깨알같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자연에서 얻은 좋은 것들을 지인들과 나누며 소박한 행복을 즐깁니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산에 오르고, 채취하고, 그 일상들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