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라&구들쟁이와 함께/해외 여행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 3편(인도 사막에서 낙타 사파리와 처떠리를 가다)

 서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인도 사막과 낙타 사파리 체험을 하고

 사막의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전통 민속춤을 감상하기로 하여

오늘 하루도 주님께 감사하며 행복한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곳에는 인도 왕족들의 화장터 입니다.

왕족들의 무덤은 역시 화려한 건축물이 저희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인도의 많은 신혼 부부들이 제일 먼저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한다네요.

다음 생애에는 왕족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

휑~한 들판에 여러개의 무덤건축물들만이 왕들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왕족들을 화장한 곳에 왕의 이름과 대리석 조각만이 덩그렁하니 남아있어요.

왠지 그들의 죽음이 아름답지만은 않을것 같았어요.

 

 왕들의 무덤위에 펼쳐진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왕들의 무덤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낙타 사파리를 즐겨봅니다.

우리를 태워줄 낙타 이름은 로켓이라고 합니다.

이녀석 때문에 저는 고생좀 했습니다.

아~악!!!! #$% 하는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낙타야 미안해. 좀 무겁지? ㅋㅋㅋ

낙타가 출발하려고 일어서는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보다 무서워.ㅠㅠㅠㅠㅠ

어린 마부는 맨발로 낙타의 고삐를 잡고 한시간 반동안 사막을 걸어갑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어린 장사꾼들이 찰거머리처럼 따라옵니다.

이젠 장사꾼들이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를 태워줄 낙타 마부입니다.

다른지역의 사람들보다 키가 크답니다.

 우리도 실크로드 길을 따라 낙타를 타고,

긴 여정을 떠나는 상인들처럼 황야를 체험합니다.

 

 인도여행 넷째날인데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휑~한 불모지들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분들은 직접 낙타등에 타지못하고 구르마에 실려갑니다.

낙타 등에 올라타고 낙타가 일어서는 순간 낙타의 키가 그렇게 큰 줄 처음 알았어요.

 휑 ~~한 불모지를 지나 모래언덕에 도착 했어요.

또 한번의 비명소리들.......

낙타에서 내리기 위해 낙타가 앞발을 접는 순간 나오는 소리입니다.ㅋㅋㅋㅋㅋㅋ

연후야! 카우보이처럼 멋지구나.

연후가 있어서 여행하는 동안 즐거웠어요.

 

 석양을 보기 위해 잠시 쉬는 동안,

여기 저기서 서로 포토존이 되어 주겠다고 하기에 같이 한장 찍고 1불을 지불해야했어요.

이곳에는 무작정 1달러를 달라고 떼쓰는 사람들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걸 무작정 달라고 하는 어린아이들, 가족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떼로 달려듭니다.

신발도, 카메라도, 스카프도, 컵도, 돈도 달라고 조르는 통에

 볼펜이며, 먹을것등 남김없이 강탈 당했어요.ㅠㅠㅠㅠㅠ

 낙타 타시느라 고생한 다리를 쫙 펴줍니다.

 

 석양 노을을 바라보는 동안에도 쉼없이 손을 내미는 사람들....

우리도 그들에게 지칩니다.

 

 인희 언니! 멋져요.

 

 저 멀리 모래언덕위로 석양이 아름답게 물듭니다.

 석양을 뒤로하고 사막의 별빛을 감상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사막의 별을 감상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 왔건만....

별들은 구경도 못했어요.ㅠㅠㅠㅠㅠ

 

삼 모래언덕의 석양...

여기서 서쪽으로 55km, 파키스탄 국경입니다.

 

www.gudlf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