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하바~~~
터키에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나누는 인삿말입니다.
이 한마디를 입에서 내뱉는 것도 며칠의 시간이 걸리네요.
조금 틀리면 어때? 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향해 멜하바를 마구마구 외쳐봅니다.
그런 낯선 여행자에게 터키인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엄지 척을 해줍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
이젠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와 닮은 모습을 찾아봅니다.
아~~~
그들의 다리는 우리처럼 짧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슬슬 몸이 터키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시차가 6시간이 늦다 보니
시간 감각도, 몸도, 마음도 추스르기 전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려니
몽롱한 정신으로 며칠을 끌려다닌 느낌도 들고
멋진 경치에 취해도 보고,
먼길을 달리다 보니 벤츠 버스에서 달콤한 잠을 청해봅니다.
정규영 가이드님의 친절한 터키 역사도 공부하고,
카파도키아의 환상적인 열기구 체험도 하고,
이젠 유럽인들의 휴양지인 지중해 해변 안탈랴로 떠나봅니다.
이제까지 고대 로마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 공부를 했으니,
이제는 현실의 세계로 돌아와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 휴양을 즐겨볼까나???
울 서방님은 혼자 다니며 언제 이런 아름다운 꽃들을 찍어 왔을까?
멋집니다. 서방님.
언제 어디서든 즐겁고 행복한 우리부부.
ㅋㅋㅋㅋㅋㅋ
카파도키아는 산꼭대기 북쪽이어서 약간 쌀쌀했구요.
이곳 안탈랴 지중해는 따뜻하네요.
배가 정박할때 쓰이는 갈고리인가요???
지중해에 왔으니 해적선에 한 번 올라 볼까요?
물론 옵션입니다.
비용은 50유로( 한화 6만5천원정도)
아끼지 않고 팍팍 질러봅니다.
왜냐구요?
우리 멋쟁이 사위가 가난한 여행자 우리에게 용돈을 달러로 환전해서 줬거든요.
다 쓰고 오라는 말에 열심히 쓰고 추억만 남겨다 주려구요.
ㅋㅋㅋㅋㅋㅋ
머나먼 유럽 땅에서 그것도 지중해에서 배타고 놀아볼 기회가 또다시 없을거 같아서요.
해적선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이곳에서도 주체할 수 없는 나의 흥은 폭발합니다.
음악이 흐르면 나의 몸은 자동으로 반사합니다.
이래봬도 에어로빅 경력 20년차입니다.
서방님과 달달한 슬로우슬로우 퀵퀵도 추어봅니다.
이런 우리부부에게 환호의 박수를 보내주신 여행 동반자님들에게도 감사감사.
ㅋㅋㅋㅋㅋㅋ
지중해 해변으로 쌓아진 로마시대 (약2천년전에 세워진) 3중성벽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는 강대국들의 욕심에 늘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아픔이 있네요.
이또한 우리네 역사와 비슷하네요.
이 해적으 자격 미달.
ㅋㅋㅋㅋㅋㅋ
왜???
몸에 지녀야할 킬도 빼앗겼답니다.
내 칼 돌리도...
해적이 무섭지 않은 간 큰 우리들.
ㅋㅋㅋㅋㅋㅋ
지중해 해변으 멋진 풍경은 해적선을 타야 볼 수 있는 장관입니다.
어디가나 터키의 깃발은 펄럭입니다.
해적선을 타고 파티를...
가이드님이 준비해주신 샴페인을 마시며 크루즈 여행온 기분을 만끽해 봅니다.
정규영 가이드님 감사해요.
아~~~~
이쯤해서 옵션투어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들의 관광이 끝날때까지 해변에서
유유자적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답니다.
선상 파티를 마치고 나오는 길목에서...
하드리아스의 문& 항구입니다.
언제 이런 멋진 것들을 찍었을까요???
낭만적인 울 신랑의 작품들.
ㅎㅎㅎㅎㅎ
.
.
.
이렇게 또하나의 멋진 추억을 남겨봅니다.
추억이 많아서 우리의 영혼은 풍요롭습니다.
가난한 여행자인 저희 부부가 여행을 계속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일은
석회석이 흐르는 온천
파묵칼레로 떠나봅니다.
목화의 성이란 뜻이라네요.
파묵칼레는 목화가 활짝 피었다고 합니다.
터키가 면제품이 양가죽 제품과 함께 세계 제일이라고 합니다.
물론 하늘을 나르는 양탄자(카펫)은 터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이랍니다.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이렇게 기록을 남겨보기는 하지만,
짧은 지식으로 개인적인 글이므로 공신력은 떨어집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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