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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간장게장 황금레시피

김장이 끝난 겨울철에는 입맛도 떨어지고,

미끄러운 빙판때문에 시장보러 가기도 귀찮아질 때쯤

  무얼 먹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이맘때쯤부터 게가 속살이 가득차고 맛이 좋아집니다.

오늘은 간장게장으로 입맛을 돋구어 볼까합니다.

지인이 비금도 있어서 저는강원도 인제 산골에서도 

언제든 택배로 싱싱한 해산물을 택배로 받아서 먹습니다.

오늘은 살아있는 돌게로 간장게장을 담아보려합니다.

황금레시피는 비금도에 사시는 분께서

 전수해 주신대로 했더니 정말로 맛이 끝내주네요.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깔난 간장게장을 맛보세요.


직접 잡은 싱싱한 돌게를 10키로 주문했습니다.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싱싱해서 맘에듭니다.

참고로 비금도에 사시는 분은 어부여서 새우와 제철 생선을 잡는다네요.

마른새우도 1키로 같이 주문해서 새우볶음도 하고 

아욱국 끓일때 국물을 우려내어 먹으면

 달착지근한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간장게장 담그기.

1.싱싱한 돌게를 칫솔로 깨끗이 손질해서 물기를 빼줍니다.


2. 진간장4병, 통마늘 한줌, 생강 갈은것 1스푼,

 소주 2홉짜리 2병, 매실엑기스나 과일 엑기스를 1리터정도.

간장게장 재료가 아주 간단하죠???

이재료들을 들통에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매실엑기스가 없어서 저는 모과엑기스를 대신 넣었답니다.

향도 좋고 설탕이나 물엿보다 단맛도 순하네요.


간장게장 재료들...


3.모든 재료를 다 넣고 끓인뒤,

싸늘하게 식힌후에 씻어 놓은 게장에 부은뒤,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썰어서 같이 넣어줍니다.

꽃게간장도 같은 방법으로 담그시면 됩니다.


*Tip

게장을 담근후 다음날부터 드시면 됩니다.

양이 많아서 오래 드실 분들은 이틀정도 지난뒤,

간장국물에서 건져 적당량을 덜어 냉동실에 넣어 보관한 다음 꺼내 드시면

 짜지 않은 간장게장을 오래두고 드실수 있답니다.

단, 게장 국물에 오래두시면 무지하게 짭니다.

그래서 게장을 냉동실에 보관할때는 국물없이 게만 건져서 보관하신후,

드실때 간장을 부어 드셔도 좋아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간편하게 게장국물에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들기름을 한스푼 넣어 쓱쓱 비벼드시면 

입맛없을 때 짱입니다.

게장을 꺼내 드신후 남은 게장 국물은 각종 볶음요리나 장조림등에 사용하시면

 게장의 풍미도 나고 양념이 되어 있으므로 별도의 양념을 하지 않고

 간편하게 바로 조리를 해 드실수 있답니다.

또한 삼겹살 수육에 소스로 사용하셔도 맛이 좋습니다.

간장게장은 물을 절대 넣으시면 안됩니다.

물을 넣지 않았기에 간장병에 보관하셔도 변질되지 않고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쉐프들이 어간장이나 양파를 끓여서 조림간장을 만들어 음식에 사용하시듯,

요리간장으로 간편하게 드실수 있답니다.

또한 게장국물을 보관하셨다가 게장을 다시 담글때 다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도 비금도 간장게장 장인에게 얻은 비법을 공개합니다. ㅎㅎㅎ

저희는 많이 담아서 나누어 먹느라 냉동보관은 못했지만 다들 맛있다고 하네요.

추운겨울 간장게장 담아서 주부님들 점수 몽땅 따시고 사랑받으세요.

사라의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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