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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친정 아버지 3 주년 기일 2012년 양력 8월 19일(음7.2)일 아버지 기일입니다. 사랑하는 막내 아들 아버지를 사진으로 만나다. 막내 손주 권이 큰 사촌 형들과 나이 차이가 무려 약 30년 이상 차이 아버지 제삿날에 처음 참석한 약간 괘씸한 녀석 문이, 아버지의 첫 손자이며, 아버지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던 녀석이다. 울 아버지 엄마를 남겨두고 어찌 혼자 가셨는지? 지금도 아버지를 보고싶어 우시는 울 엄니, 전주에 사시는 큰 형부! 올해 몇이시더라? 원체 집안의 큰 나무로 든든히 지켜주시는 거목이십니다. 어린 조카들까지도 꼼꼼히 챙기시는 형부! 울 아부지! 손가락이 잘리고, 손톱이 갈라지면서 자식들 7남매를 키우시느라 모진 삶을 사셨던 아부지. 아버지로 부터 나온 자손들이 참 많습니다. 직계손만 29명 이네요. 증손이 4명... 더보기
로베르또 신부님의 텃밭 이야기 이웃에 사시는 원주교구 은퇴 신부님이 텃밭에 고추며, 가지며, 토마토등, 갖가지 농작물을 심으시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손님들께 마음껏 따가시라고 이 밭을 가꾸십니다. 올해 처음으로 농사를 지으시느라, 요안나 자매님에게 물어 물어 열심히 하시지만 아직은 초보 농군이십니다. 주일 미사후 신부님께서 고추를 따자고 하셔서 모든 신자들(4명)이 모여 함께 고추 수확을 했어요. 미사 후 한복을 입은신 채 고추를 따고 계시는 고우신 세실리아 자매님의 웃음이 아름답습니다. 새빨간 고추가 탐스럽습니다. 잠깐인데도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흐릅니다. 텃밭에 몇가지만 심으면 여름내내 시장에 가지 않아도 이웃과 채소는 나누어 먹을 만큼 풍성합니다.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게 해줄 고추..... 제가 지은 농사는 아니지만 수확한 .. 더보기
신부님의 초대!!! 로베르또 신부님의 생신 파티!! 축하드립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신부님이 아니고, 용산 참사를 겪은 미망인들을 초대하셔서 그분들께 잠시나마 쉼터를 제공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로 올라가셔서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길거리 미사를 드리고 계십니다. 우리 원주 식구들입니다.저희는 신부님과 신자 네명이서 미사를 드립니다. 너무 좋습니다. 신부님의 찰떡 신자님이십니다. 세실리아 자매님, 요안나 자매님.특히 요안나 자매님은 신부님의 귀농 선생님이십니다. 언제 씨앗을 뿌리시는지 등등...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는 신부님! 정말 존경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신부님의 생신인 줄도 모르고 갔다가 푸짐한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 더보기
열무김치 쉽게 담그기 김치 담그기 첫관문 원주 새벽시장으로..... 원주의 특산물 복숭아가 제철이라 많이 나왔네요. 요즘에 파찌 나는거는 과수원에서 사면 너무 싸고 맛있어요. 지나는 길에 과수원에 들러 보세요. 인심도 좋아서 먹는 건 무조건 공짜랍니다.과일은 새벽 부터 따니까 오전에 오셔야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열무가 좀 억세보여서 no~ 이건 흔한 쇠뜨기 풀인데 약용으로 요즘 인기라네요. 약효는 알아서 찾아보시길.... 좋은 열무와 억센 열무 비교. 왼쪽에 짧고 연한 것이 좋다. 열무와 같이 버무릴 얼갈이 배추도 우리집으로 고고.. 요즘에는 생고추를 갈아넣어야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열무와 어울림. 이제부터 김치를 담글까요? 열무는 씻지 않고 물에 적셔서 소금을 뿌린다. 열무를 씻으면 풀내가 나고 쓴맛이 납니다. 열무와 얼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