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고사리 굴비찜은 단백질 왕 이로소이다.~

고사리 굴비찜은  단백질 왕 !!!

오늘은 85세 되신 친정 엄니 만나러 춘천갑니다.

엄마가 연로하셔서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는데, 기운이 없으시다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의 얼굴을 보여주러가요.

부모는 자식들의 얼굴만 봐도 기운이 나시는 것 같아요.

입맛이 없으신 엄마에게 한끼 식사라도 해드리려 합니다.

출~~~바알...

 

 

사라와 구들쟁이네 집에서 바라본 치악산 기슭의 기차길 전경이 멋지죠?

어느새 봄 기운이 완연하다보니 쌓여있던 눈은 사라지고 금방이라도 파릇 파릇 새싹이 움틀것만 같은 주일입니다.

 

 

고기류를 안드시는 엄마를 위해  고사리 굴비찜을 준비합니다.

굴비가 친정 냉동실에 잔뜩 있기에 손질합니다.

 

 

고사리가 최고의 단백질의 왕이란 사실 여러분도 아시죠?

고사리에 굴비를 넣고 자작하게 찜을 하면 친정식구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고사리에 밑간을 합니다.

간장과 된장 반숟가락을 넣고 쪼물쪼물 무칩니다.

 

 

고사리와 함께 굴비도 단백질의 왕이랍니다.

 

 

 

밑간을 한 고사리 위에 손질한 굴비를 얹고, 

 그 위에 고추가루를 넣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물은 고사리가 잠길정도로 잘박하게 부어줍니다.

 

 

 

양파 반개, 청양고추3개, 파,마늘을 준비해둡니다.

 

 

고사리와 굴비를 먼저 넣고 끓인 후에, 야채를 넣고 국물을 끼얹으며 다시 한번 끓여줍니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이렇게 완성됩니다.

친정 엄마의 특별 메뉴로 명절이면 늘 등장하는 음식으로 친정 식구들이 젤 좋아하는 특별 음식이죠.

칼칼하면서 조기의 구수한 맛이 일품이죠.

한번 해보시면 절대 후회 안하실 메뉴입니다.

 

 

솜씨 좋고 깔끔하기로 소문난 맏며느리 울엄니~~~~

이젠 엄마의 맛을 기억하며 제가 엄마의 솜씨를 이어갑니다.

 

 

친정 엄니와 함께한 점심입니다.

바쁜 식구들 때문에 늘 외로움을 타시는 엄마와 오붓한 시간이었습니다.

7남매를 낳고 기르신 엄마는 3년전에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시고는 무척이나 외로워하십니다.

요즘 바쁜 자식들 때문에 연로하신 엄마는 빈둥지 안에서,  

성장해서 또다른 둥지를 틀고 있는 자식들을 기다립니다.

구부러진 허리를 펴시며 주차장까지 나오셔서 배웅하시는 엄마의 모습이 애잔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우리는 떠나오는 발길이 무겁습니다.

울~님들!!! 빈둥지 안에서 자식들을 기다리시는 부모님께 전화 한 통 어떨까요?

 

 

 

 

사라와 구들쟁이의 알콩달콩 삶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마음에 드시면 그냥~

추천 세 곳을 사정없이 꾸~욱 ㅎㅎㅎ

 눌러주신 분은 행복한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www.gudlf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