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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장벽난로

100% 천연 토마토 주스 만들기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텃밭에 나갔더니, 잘익은 토마토가 모두 쩍쩍 갈라져 있었다. 그냥 먹기도 아쉽고, 버리기는 더더욱 아까웠다. 그래서 100% 천연 주스를 만들었다. 토마토가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더욱 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스를 만들기로 하고 잘씻은뒤 꼭지를 제거합니다. 마트에 가면 손쉽게 주스를 살 수는 있지만, 혼합된 재료때문에 안심하고 먹기엔 적잖이 고민이 됩니다. 손질된 토마토를 곰솥에 넣고, 큰 토마토는 4등분하고 열을 가하기 전에 토마토와 물을 (밥공기 1개, 토마토의 양과 상관이 없음) 넣고, 같이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토마토만 넣고 끓이면 바닥에 눌어 붙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첨가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놓고, 한 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토마.. 더보기
장기기증은 우리부부에게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환 추기경님의 장기기증 소식을 들은 저희 부부는 장기 기증을 하기로 했고, 성당에서 나누어 준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눔이라는 것이 마음만 나눈다면 얼마나 단순하면서 가슴뿌듯한 일인지 알았어요. 저희 부부는 이 장기기증 한장의 카드때문에 작은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오래 사는것 보다 잘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몸을 소중히 잘 보존하고 있다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켜야 한다구요. 저희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끔 장기기증 카드를 보여 주며 같은 길을 가자고 한답니다. 그런데 어제 전에 같은 성당에 다니던 요셉씨가 전화했어요.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저희는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잘했어요, 요셉씨. 저희 천주교에서는 장.. 더보기
복숭아 화채 만들기 치악산에 복숭아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이곳 과수농가에도 낙과 피해를 보았습니다. 낙과와 벌레먹은 복숭아를 이웃 농가에서 먹으라고 주시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왔습니다. 가져온 복숭아를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어릴적에 먹던 복숭아 통조림이 생각났습니다. 땀흘리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시원한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농가 어르신께 만드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낙과는 멍들고, 벌레먹은 곳은 파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물 한대접과 복숭아를 커다란 그릇에 함께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복숭아에서 저절로 물이 베어 나오므로 물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중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약간 넣고 저어준 다음에 불을 끄시면.. 더보기
일몰사진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던중 저녁 6시50분쯤 동쪽하늘에서 해가 비치고, 서쪽에서는 먹구름이 잔뜩 흐린 가운데 찬란히 빛나는 동쪽하늘에 포커스를 맞춘 후, 찰칵~, 일몰 시간에 군데군데 먹구름이 걷힌곳과 먹구름에 휩싸인 하늘의 조화로 마치 하늘은 벌건 불기둥이된것 같았다. 이런 산간지방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요즘 오락가락하는 구름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 산아래는 이미 어둠이 밀려오고, 높은 하늘에서는 아쉬운 하루해를 붙잡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지인의 안타까운 죽음의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가던 길에서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우리의 삶도 저 하늘의 색깔처럼 알록 달록하게 살아가며 생을 마감하는것 같았다. 우리 부부는장기 기증을 했기 때문에 ,세상을 살.. 더보기
로베르또 신부님의 텃밭 이야기 이웃에 사시는 원주교구 은퇴 신부님이 텃밭에 고추며, 가지며, 토마토등, 갖가지 농작물을 심으시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손님들께 마음껏 따가시라고 이 밭을 가꾸십니다. 올해 처음으로 농사를 지으시느라, 요안나 자매님에게 물어 물어 열심히 하시지만 아직은 초보 농군이십니다. 주일 미사후 신부님께서 고추를 따자고 하셔서 모든 신자들(4명)이 모여 함께 고추 수확을 했어요. 미사 후 한복을 입은신 채 고추를 따고 계시는 고우신 세실리아 자매님의 웃음이 아름답습니다. 새빨간 고추가 탐스럽습니다. 잠깐인데도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흐릅니다. 텃밭에 몇가지만 심으면 여름내내 시장에 가지 않아도 이웃과 채소는 나누어 먹을 만큼 풍성합니다.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게 해줄 고추..... 제가 지은 농사는 아니지만 수확한 .. 더보기
치악산 "몽유거처" 주인장 정용주 작가님과의 우연한 만남 아침부터 변덕스럽게 내리던 비가 한나절이 되어서야 햇님이 얼굴을 내밀때... 카메라 어깨 메고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코스 탐방을 떠납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코스인 금대유원지 입간판입니다. 금대코스 영업집 안내 간판이 금낭화 꽃 처럼 아름답습니다. 치악산 유래 꿩의 설화 조형물입니다. 대형주차장에 4개의 화강석 조형물이 아름다워 발걸음 멈추고 읽어보게 되더군요.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꿩의 설화로 인하여 꿩 치☞"치악산"이랍니다. 꿩의 설화가 궁금하신 분은 사진 클릭하여 원본 사진으로 보세요.(참 재미 있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코스 맑은 계곡을 끼고 자연의 풍요를 누리는 가람마을... 멀리 치악산을 배경으로 금대코스 숲속의 캠핑장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여유로움과 삶의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호젓.. 더보기
열무김치 쉽게 담그기 김치 담그기 첫관문 원주 새벽시장으로..... 원주의 특산물 복숭아가 제철이라 많이 나왔네요. 요즘에 파찌 나는거는 과수원에서 사면 너무 싸고 맛있어요. 지나는 길에 과수원에 들러 보세요. 인심도 좋아서 먹는 건 무조건 공짜랍니다.과일은 새벽 부터 따니까 오전에 오셔야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열무가 좀 억세보여서 no~ 이건 흔한 쇠뜨기 풀인데 약용으로 요즘 인기라네요. 약효는 알아서 찾아보시길.... 좋은 열무와 억센 열무 비교. 왼쪽에 짧고 연한 것이 좋다. 열무와 같이 버무릴 얼갈이 배추도 우리집으로 고고.. 요즘에는 생고추를 갈아넣어야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열무와 어울림. 이제부터 김치를 담글까요? 열무는 씻지 않고 물에 적셔서 소금을 뿌린다. 열무를 씻으면 풀내가 나고 쓴맛이 납니다. 열무와 얼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