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의 겨울 밥상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밑반찬이지요.
밑반찬은 시중에서 사는 것이아니고
집에서 한가지씩 지루하지 않을 만큼씩 해먹어요.
이웃집 할아버지께서 집에 문고리가 망가졌다고 도움을 청하시기에 고쳐드렸더니
서리태 콩 한됫박을 주시네요.
시골의 순수함을 간직하신 그분께 감사를 드리며 콩장을 했어요.
국산콩은 씻기만 해도 바로 불기 시작합니다.
불려서 하기보다 씻어서 바로 하시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어요.
1.물은 콩이 잠길 정도로 삶기 시작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수시로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세요.
2.어느 정도 콩이 익으면 간장을 적당량 넣어주세요.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간 조절)
콩이 잘 익으면 아릿한 맛이 없어집니다.
3. 간장 간을 하신후에 물엿을 넣어 한소큼 끓여줍니다.
(주의:물엿은 갈색 물엿이 좋아요.
갈색 물엿은 나중에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반면,
흰 물엿은 나중에 식으면 딱딱해집니다.)
바글~~~바글~~~
맛있게 끓는 소리가 들리시죠?
4.간장과 올리브유를 넣고 먼저 끓이다가,
마무리에 들기름과 참깨를 얹어 줍니다.
따끈 따끈한 콩장이 완성됐어요.
조금 심심하게 해 놓으니 밥보다 콩장을 많이 먹네요.
참~~~ 쉽죠?
이제 콩장은 반찬가게에서 사시지 말고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건강한 먹거리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사랑의 조미료는 아무리 많이 넣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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