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벽난로

월악산 영봉을 가다 우리나라 산중에서 정상을 영봉(靈峰)이라 부르는 곳은 백두산과 월악산 둘뿐입니다.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은 험준하고 가파르며 높이 150m, 둘레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된 신령스런 봉우리라 하여 영봉(靈峰)이라 합니다. 이제 도전하렵니다.^^ 덕주골에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덕주산성입니다. 덕주산성은 백제의 옛성(B.C18~A.D660)으로 전해오는 곳으로 신라 말 덕주공주의 피난처이자 덕주사를 창건한 곳이라 합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이곳에 들러 마애불을 조성하고 산 이름을 월악산, 절 이름을 덕주사, 그리고 절 있는 골짜기의 이름을 덕주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덕주사를 지나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 영봉가는 길 입니다. 덕주.. 더보기
소백산 철쭉 축제 5월 31일 토요일 소백산 철쭉축제를 세월호 참사관련하여 하루만 개최한다네요. 아침 4시 기상, 장비챙겨 5시경 출발하여 어의곡 주차장에 5시 40분경 도착하여 주차비 2천원 내고 등반을 시작합니다.^^ 사라와 구들쟁이는 어의곡~비로봉까지 갔다가 철쭉이 많이 피어 멋진 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주차장 코스를 계획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가 오르기 시작한 시간은 새벽5시 40분경에 등반하게 되었어요.^^ 사라와 구들쟁이는 산을 정복하러 가지 않습니다.ㅎㅎ 자연을 만끽하고 천천히 즐기자는 무언의 약속을 지키며 산에 오릅니다.^^ 남들이 보면 답답하겠지만 할 이야기도 구경거리도 많은 산행을 합니다.^^ 딸아이 시집보낸 이야기.....우리 부부 이야기.....어머님, 가족, 직장 등등.... 재미나.. 더보기
짭쪼롬한 간재미 찜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부는 날, 구들장벽난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은 전남 무안. 현장 답사를 하기위해 무안으로가서 현장을 보고, 멀리까지 내려갔으니 지인도 만날겸 완도에 까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영서내륙에 사는 저희에게는 다양한 생선들을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울 신랑이 생선을 무지하게 좋아하거든요. 완도에 사시는 지인으로부터 푸짐하게 회를 대접받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정말 엄청 맛나게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완도까지 와서 그냥 갈수있나요? 마른 생선을 사가지와서 맛나게 요리를 해봅니다. 이건 홍어 사촌쯤되는 간재미라는 생선입니다. 약간 말린 것이라서 물에 씻어서 준비를 합니다. 찜을할것이기 때문에 물에 오래 담글 필요는 없지요. 등에 붙은 뾰족한 가시돋힌 것들을 제거하고, 눈동.. 더보기
자연을 발효시키는 사라의 효소 이야기 1탄,(생강나무꽃잎 효소만들기) 생강 나무의 꽃향기가 집안에 가득합니다. 깨끗이 말려서 생강나무꽃잎차를 준비했는데, 신랑이 꽃잎은 많이 따왔어요. 기침에 좋다고 하니까, 효소를 담아서 나누어 먹을까 하고요. 정말 꽃향기가 진하지도 않고 은은하고 기분좋게 만듭니다. 자연이 주는 봄을 오래 간직하고 싶네요. 생강나무꽃을 채집한 상태에서 바로 담습니다. 사진이 볼품이 없어서리.... 이건 흑설탕입니다. 흑설탕을 가공하면 황설탕이되고, 황설탕을 가공하면 흰설탕이 됩니다. 흑설탕은 끈적임과 향이 진하게 납니다. 효소를 담기에는 흰설탕이나 황설탕보다 영양성분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흑설탕을 준비했어요. 15kg짜리로... 앞으로 봄에 나는 산나물을 채취하여 효소를 담아볼 예정이거든요. 첫번째 생강나무꽃잎 효소입니다. 그냥 무작정 담아놓고 .. 더보기
구들쟁이가 끓인 자연의 맛, 냉이 라면입니다. 다래 수액 받으러 산 속으로 고고씽!!! 수액 채취는 며칠 동안만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나무에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면 저절로 수액은 중단됩니다. 험한 산길을 헤치고 다래 수액을 채취하는 일은 꽤나 힘든 노동입니다. 이 일을 업으로 삼으라고 하면 못하지 싶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지인들과 나누기도 하고, 남는 여분의 수액은 팔기도 하지요. 수액을 가지러 가면, 산속에서 생강나무 꽃도 따고 하다보면, 산속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행복합니다. 물론 배고픔도 해결해야하구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이니까요.ㅎㅎㅎ 자연의 신비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다래 수액입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양지바른 곳에 냉이가 자랍니다. 국을 끓일 요량으로 캐왔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라면에 넣고 끓여볼까.. 더보기
다래수액으로 만든 닭백숙!!!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기지개를 활짝 펴고 봄내음을 가득 들이마시고, 산에서는 봄꽃들이 꽃눈을 틔우고, 들에서는 여기저기 초록의 여린 새싹들이 양지쪽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뾰족이 봄내음을 맡습니다. 이 맘때면 농부들의 일손이 분주해집니다. 논과 밭에는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향의 냄새(소똥거름)가 온 마을을 감쌉니다. 약간은 고향의 냄새가 지독해서 미간을 찌푸리게 합니다. 우리의 몸도 봄을 맞이하여 자연의 리듬에 맞춰 시동을 걸어봅니다. 요즘 너무 바빴습니다. 수액채취해야죠, 수액도 한 철이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수액도 끝이납니다. 생강나무꽃 따서 효소담가야죠, 생강나무 꽃잎을 말려서 꽃잎차 마실 준비해야죠, 이제는 봄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산나물로 효소를 담아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치악산의 자연을 여러분.. 더보기
봄맞이 꽃님들.... 사라와 구들쟁이가 앞산으로 봄맞이 꽃님들 소식이 궁금해서 봄꽃들과의 데이트를 하러 갑니다. 아직 이른탓인지 여러가지 꽃들이 피지는 않았지만, 노오란 병아리처럼 생강나무 꽃이 활짝 피었어요. 참 곱지요? 자연이 내는 색깔은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이 생강나무 꽃잎을 말려서 꽃잎차를 만들려고 한 송이 한 송이 곱게곱게 채취합니다. 여러나무에서 조금씩만 채취했어요. 산 중턱에 올라보니, 무덤가에 작은 몸을 낮추고 수줍게 피어있네요. 양지바른 무덤가에 햇볕에 몸을 맡기고 하늘거리는 봄바람에 꽃잎을 흔들며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예쁘죠? 바로 할미꽃이랍니다. 낙엽사이에서 연약한 꽃잎을 뾰족이 내밀고 있습니다. 참나무 그늘아래에서 수줍게 피어 있어요. 이 꽃 이름을 알고 계신분은 가르쳐주세요. 어찌나 조그맣고.. 더보기
다래수액 채취기 치악산 자락에 생강나무꽃이 활짝피었네요. 고운 꽃잎들이 적막했던 산속의 고요함을 노오란 병아리처럼 재잘거리는 속삭임이 들리는듯 합니다. * 채취한 다래수액을 판매합니다. 신청하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070-4122-9822 메모 가능합니다. 다래수액 1말 4만5천원(택배비 포함가, 자작나무수액1.8리터 한병무료) 자작나무수액 1말 5만원(택배비 포함가, 다래수액 1.8리터 한병무료) 오늘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히 귀한 것들을 채취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다래수액을 채취햇어요.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맛은 연한 쌉쌀한 맛이나네요. 어제 저녁에 설치했는데 벌써 가득찼네요. 치악산 자락에 있는 다래 덩쿨은 제법 굵습니다. 자연의 신비인거 같아요. 봄의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다래수액으로 닭백숙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