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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지게지고 땔낭구(나무)하기 너무 힘들어요. 기나긴 겨울 벽난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우린 올 겨울 처음으로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땔낭구 출신이라며 지게도 샀어요.ㅎㅎㅎ 이건 옛날 어르신들이 사용하시던 지게입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뒷모습은 그럴~~싸 합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듯 남편의 발자국만이.... 이제 산속으로 낭구(강원도 사투리)하러 갑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낭구 찍는 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에게게....... 굵은 낭구(나무)는 어데로 가고 잔가지만이.... 이것이 바로 즉석 나무 지게작대기입니다. 어릴적 울 신랑이 말 안들을 때 곧잘 아버지께서 찾아 헤매시던 것입니다. 울 신랑에게는 공포의 지게작대기라네요. 꽤나 개구장이였던가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무게가 가벼..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여행기 9편(바라나시) "바라나시" 영적인 빛이 넘치는 마을을 갑니다. 초라한 카주라호 공항 입니다. 인도 국내선 비행기..... 시간 관념이 없어보이는 이 곳(인도)에서는 기다림 자체가 수행입니다. 호텔을 예약하고도 자기네 정부 중요 인사들행사가 있다고, 다른 호텔을 이용하게 된 아주 이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인도....ㅉㅉ 호텔의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저녁식사때 정전되고.... 이~그~~ . . . 된장!!! 은근히 걱정되는 건 혹시..... 비행기는 안전 할까??? 그래도 겉모양은 산뜻합니당....ㅋㅋ . . 이제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갑니다. 바르나시의 "바밧뿌르 공항"은 어느정도 깨끗하지만....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지게 포즈를 잡고,ㅋㅋ 요런 녀석들이 구걸을 하는디~~ 얼마나 집요한지..... 이젠 저희도 지쳐만.. 더보기
겨울철 별미 시래기 나물과 청국장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대리 마을엔 추위가 한창입니다. 겨울 추위에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정지된 듯한 마을의 분위기와 처마밑에 달려 있는 고드름과 어머님의 정성이 처마밑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가을 볕에 잘익은 노란 호박은 설기떡에 넣어 맛있는 설날을 기다립니다. 처마밑에 매달린 양미리는 겨울철에 사랑방에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구워 낼 먹거리입니다. 시골집 처마마다 매달려 있는 시래기는 겨울철에만 맛볼수 있는 추억의 맛입니다. 시래기국, 시래기 나물, 시래기 밥등등.... 이웃집 처마에 매달린 시래기 한줄을 얻어다가 울 신랑이 좋아하는 시래기 나물을 해봅니다. 먼저 마른 시래기를 10분정도 물에 불린다음, 불린 물에 그냥 삶아서 그 물에서 다시 하루를 담그어 놓아야 푹 불린 시래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여행기 8편(카주라호) 카주라호 에로틱 사원 에로틱한 조각으로 유명하며 힌두사원의 외벽을 뒤덮은 천녀상과 미투나상(남녀 교합상)은 대담한 에로티시즘을 표현합니다.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시바신을 모시며 11세기 중반경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의 부조 성스러운 사원의 주위를 에워싼 관능적인 남녀의 조각군 . . ? 신성한 사원에 왜 이런 조각들을 만들었을까? 찬델라 왕조때 성행한 탄트리즘 (스스로 지식을 넓히고 몸의 실천적인 수행을 통해 익히는 것)의 의식을 표현한 것이라네요. 탄트라 의식의 4가지 신전에서 여신을 숭배하며 곡물과 가축을 바치고는 것이 첫째고 한밤중에 같은 수의 남녀가 파티 후 성교의례를 가지는 것이 둘째, 진언을 외면서 수인(手印)을 통해 수행의 과정을 표현하고 여신의 생명을 자신의 ..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 7편 자이푸르에서 아침먹고 아그라로 출발!! "Chomo Palace" 궁전 리모델링 호델.... 북인도 대표음식 "난" 만드는 과정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합니다. " Open FirePlace" 지금도 사용 가능한 벽난로... 인도에 와서도 요런 물건은 탐구 대상이죠.ㅋㅋ 연도는 토기를 구워 쌓아 만들었네요. 이런 멋진 벽난로가 식탁에 가려져 있더군요. 벽난로에 불을 지폈으면 아침식사의 분위기에 취했으련만....ㅠㅠ www.gudlfire.com 드디어~ 인도의 자랑 타지마할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순간 포착이 좋아여.ㅎㅎㅎ 타지마할은 궁전이 아닌 묘입니다. 무굴제국 5대 황제 샤 자한(재위1628~1658)의 왕비 아르주만드 바스베가무의 죽음을 슬퍼하며 건축광답게 무굴제국의 국력을 쏟아 부어.. 더보기
집에서 쉽게 즐기는 별미, 수육 구들장 벽난로를 운영하는 울 신랑이 3년의 연구 끝에 드디어 새로운 벽난로가 개발되었고 완성한 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생한 울 신랑에게 위로와 축하겸 수육을 만들어 소주 한잔과 더불어 기쁨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한겨울 추위도 녹이고 집안에서 벽난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구들장 벽난로를 운영하고 있는 울 신랑이 새로운 벽난로를 개발하여 첫 선을 보이는 날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요리하느라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서 냄비 속에 들어간 고기를 다시 꺼내서 찍은 사진임. ..... 요즘엔 밖에서 삼겹살 굽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죠? 하지만 삼겹살은 우리에게 중요한 먹거리랍니다. 집에서 손 쉽게 수육을 즐깁시다. 밖에서 사먹으려면 사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집에 있던 양파 한개, 파 한 뿌리와 먹다남긴 .. 더보기
오징어 김치전 인도 여행중 제일 많이 생각 났던게 바로 김치입니다. 김치전도, 시원한 김칫국도 얼마나 간절하던지...... 그래서 오늘은 김치전을 준비했어요. 요즘처럼 춥고 시장가기 귀찮을 때 해 먹으면 든든한 먹거리죠. 사실 돼지갈비 김치찜도 준비했는데, 요리하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걸 깜빡했어요.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할게요. 잘 익은 김치 한쪽을 준비합니다. 김치는 신맛이 강해도 전을 부치면 신맛이 덜합니다. 왠만하면 굳이 씻지 않아도 그냥하시는게 맛이 좋습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오징어는 어디에 넣어도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김치도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달걀 1~2개 정도 , 그리고 밀가루를 사용하시면 부드러운 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부침가루는 이미 간이 되어 있어 바로 하시면 짜게 될 .. 더보기
인도에서 만난 예수님. ..........??? . . ??? 인도 아그라역에서..... . . . ? 아~~ . . . 예수님!! 버스에서 우리가 내리기를 기다리십니다. . . . 깡통에 가득 ... 돈과 먹거리를 얻으셨어요. . . . 마음이 참으로 무겁네요..... 인도에서 9일째.... 아이들 주려고 충분하게 준비한 볼펜과 1달러는 3일째 동이나고 .... . . . 대신 우리가 먹을 참을 나누었네요. . . . . ㅠㅠㅠㅠ www.gudlfire.co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