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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 6편 사막의 나라에 군림한 용사의 자랑, 암베르성에 드디어 입성 했습니다. 인도에 온지 7일..... 강대한 무굴제국에 굴하지 않았던 용맹한 라지프트족, 라지푸트족은 힌두교인들입니다. 암베르 성이 바위 산 꼭대기에 있어서 우리는 짚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짚차의 엔진 소리는 트랙터 소리가 요란합니다. 에~고... 구려.ㅋㅋㅋㅋ 물론 전에는 이 코끼리를 타고 성에 입성을 했다네요. 이 성에는 이제 코끼리가 두 마리 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역에는 코끼리가 백여마리 정도 남아 있대요. 암베르 성은 덥고 건조한 자이프르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산 정상에 건축되었어요. 성과 산의 높이가 거의 같아요. 라지프트의 마하라자가 세운 견고하고 웅장한 성입니다. 일반접견실(디완이암) 자이싱 1세가 1639년 건립했으며 벽이 없..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여행기 5편(자이푸르의 핑크시티) 어느새 인도여행의 중반에 이르는 여섯째 날이 밝아왔습니다. 또다시새벽에 일어나 7시간의 버스를 타고 자이푸르의 핑크시티로 여행을 떠납니다. 새벽을 달려 chomo palace 호텔에 피로와 짐을 풀고 잠시 호텔 내의 경관을 바라봅니다. 허기진 배를 호텔식으로 채워봅니다. 잉~잉 그런데 제가 먹을건 정말 없어요. 먹어볼려고 잔뜩 퍼오긴 했는데, 김치와 고추장 생각이 간절합니다. 결국 컵라면으로 식사를 했어요. 행복.... 어르신들 맛있게 드세요.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에 저희는 호텔을 나와 인도의 시장으로 구경을 나왔어요. 단체로 다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구경을 따로 할 시간이 없네요. 이것이 인도의 화려한 전통의상 사리를 수공으로 만들고 있어요. 저도 잠시 사리를 걸쳐봤어요. 가격은 70달러. 주인이..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여행기 4편(조드프르 메헤르가르성) 인도여행의 다섯째날이 밝아왔습니다. 라자스탄을 뒤로하고 버스로 8시간을 달려 조드프르로 이동합니다. ♩~♪~~♬♬ 드넓은 이국의 사막을 달리니 가슴이 확 트이네요. 먼길을 가야해서 새벽에 짐을 꾸리고, 황야를 달리다보니 멋진 일출을 보게 되었네요. 우리를 이동시켜주는 볼보 버스... 이 버스 안에는 화장실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메헤르가르성 입장권입니다. 인도현지인은 500원, 외국인은 만원이라니 이상한 나라.... 입장권 매출은 왕족들의 주머니 안으로 쏘~옥 들어갑니다. 조드뿌르의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산위에 있는 성 "메헤가르성" 1475년 라트르가(라지프트의 한 씨족)의 왕 조다가 마르와르 수도로 조성한 도시 바위산위로 성벽의 둘례는 10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성의 입구에서 인증샷!^~^ 마하라..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 3편(인도 사막에서 낙타 사파리와 처떠리를 가다) 서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인도 사막과 낙타 사파리 체험을 하고 사막의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전통 민속춤을 감상하기로 하여 오늘 하루도 주님께 감사하며 행복한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곳에는 인도 왕족들의 화장터 입니다. 왕족들의 무덤은 역시 화려한 건축물이 저희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인도의 많은 신혼 부부들이 제일 먼저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한다네요. 다음 생애에는 왕족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 휑~한 들판에 여러개의 무덤건축물들만이 왕들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왕족들을 화장한 곳에 왕의 이름과 대리석 조각만이 덩그렁하니 남아있어요. 왠지 그들의 죽음이 아름답지만은 않을것 같았어요. 왕들의 무덤위에 펼쳐진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왕들의 무덤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낙타 사파리를 즐겨봅니다. 우리를 태워줄..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여행기(서인도 라자스탄 주 자이살메르성) 인도여행 셋째날입니다. 혼잡한 도심을 떠나 우리는 18시간의 기차여행끝에 서인도에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도시인 라자스탄 주에 위치한 자이살메르성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사막지대인 만큼 일년에 비가 한두차례밖에 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늘엔 구름한점없지만 공기는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또한 사막지대인 만큼 잡초도 모두 말라죽고, 가시나무와 선인장 종류의 몇가지 식물들만이 노란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힘겹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님과 찬미와 영광을 올리며 하루를 미사봉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태양의 문" 자이살메르 성안으로 들어가는 성문입니다. 석축으로 쌓아올린 성벽과 돌에 새긴 정교한 문양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성안에 왕이 살던 궁전입니다. 원석을 정교하게 조각한 ..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올드,뉴델리) 12월3일 추운겨울에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같이 동행하시는 신부님, 33명의 신자들과 인도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어떠한 일들과 풍경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올까요? 기대와 설렘으로 에어인디아 비행기에 올라봅니다. 대한민국을 뒤로하고 하늘위로 맘껏 날아봅니다. 드디어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낯선 인도의 간디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두꺼운 외투와 함께 편견도 벗어버리려 합니다. 불교문화의 중심지 답게 부처님의 손이 우리를 환영합니다. 호텔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이틀째 본격적인 인도인들과 우리도 하나가 되어 봅니다. 이곳은 이슬람 사원중 하나인데, 입장할때 예의를 갖추기 위해 그들의 복장과 신발을 벗고 덧버선으로 넓은 사원을 감상합니다. 웅장하고 정교한 건축물이 몇세기를 지나도 현대적인 감각에 다시한번 감탄사를.. 더보기
촌놈 한양 나들이 갑니다. 제법 차가운 날씨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서울에서 직장다니는 딸의 초청으로 낭만을 싣고 떠나는 기차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볼일이 있을때면 쫓기듯 하던 복잡한 서울에서 , 오늘은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하기로 하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처음엔 서울에 가서 "무얼하지?" 라는 딸의 말에 시골 촌놈이 서울의 자랑인 경복궁을 스치듯, 그리고 단체 관광을 해서 경복궁의 겉모습만 보고 기억에 남는게 없는거 같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숨막히는 서울생활을 하는 딸아이가 시골에 오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는 서울에서 기다리고 있던 딸을 만나니 새롭고 반가웠습니다. 우리 공주가 계획한 한양 나들이를 본격적으로 떠나봅니다. 서울의 전통 시장인 통인 시장으로 들어가 보니, 시골의.. 더보기
구들쟁이와 사라의 가을 나들이 아름다운 가을날 남편과 함께 가을여행을 떠났습니다. 반가운 지인 가족과 함께 설악산이 아름다운 속초에서 하룻밤을 머물기로 하고 떠난 여행길입니다. 세상 근심을 버리고 마음껏 즐기기로 했어요. 설악산 비경이 안개에 살짝 가려진채, 수줍게 고개를 내밉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경비도 아낄겸, 집에서 야채를 준비해서 맛있는 회를 대포항에서 떠다가 준비해간 야채에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뜸뿍 넣은 오징어회비빔밥, 광어회,우럭회등, 거기에 속초에서 유명한 오징어 순대까지 곁들이고, 마지막으로 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와 머리를 가져다 매운탕까지 완벽한 만찬을 준비했어요.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소중한 가족입니다. 나의 대녀 안젤라 가족과의 행복한 여행입니다. 안개가 자욱했던 어제의 풍경과 달리 아침에 활짝 개인 날씨덕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