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이 최고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고등어입니다.
튀기거나, 구워 먹고, 내지는 무조림을 해먹던 음식이었죠.
오늘은 영양가 만점인 시래기 고등어 조림을 했어요.
자반 고등어 한손에 양념장을 넣어 구수하게 조림을 합니다.
텃밭에 심었던 배추를 겨울에 먹으려고 보관한다는 것이 그만 얼어버렸어요.
얼었던 배추를 실온에 녹여서 사용하니 너무 유용한 먹거리가 되었네요.
요즘엔 배추 시래기를 국도 끓이고 이렇게 조림까지 하니
새삼 방치(?)해 두었던 배추가 고맙네요.
양념장은 진간장과 파, 마늘, 들기름 약간, 물도 조금 넣어야해요.
그리고 매콤한 청양 고추가루를 섞어서 준비합니다.
시래기는 살짝 데쳐서 쭉쭉 찢어서 준비합니다.
고등어도 손질을 합니다.
시래기에 양념장을 넣어 밑간을 합니다.
양념장에 쪼물쪼물 무쳐서...
그 위에 손질한 고등어를 얹고 양념장을 끼얹어 주고,
약간의 물을 잘박하게 부어줍니다.
고등어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약간의 소주와 식초 반 숟갈을 첨가합니다.
고추가루를 더 얹어 끓이시면 끝.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가 납니다.
짭짤하게 절여진 간고등어가 시래기나물과 함께 하얀 속살을 드러냅니다.
간고등어도 끓이는 과정에서 짠맛이 국물에 배어 나와 고등어는 심심해집니다.
시래기와 함께 고등어 한절미를 얹어 먹으면 끝내줍니다.
추운 겨울에 고등어조림 한가지만 있으면 식탁이 풍성해 집니다.
김치에 고등어를 조릴 때에는 김치의 간과 고등어에 간이 배어 있어서
짤 수가 있으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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