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숙취해소와 간식으로 끝내주는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사라의방/사라의 맛 이야기 2013. 1. 21. 08:10 |남편의 늦은 귀가에 출출할 때 즉석에서 해먹기 좋은 간단 요리입니다.
평양이 고향이시던 시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김치국수,
시린이를 덜덜 떨어가며
긴긴 겨울밤에 따끈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먹던 맛이 그리워집니다.
마침 김장 김치가 새콤하게 익어서 코끝을 자극합니다.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김장김치를 쫑쫑 썰어서....
김치국물로 간을 합니다.
여기에 별다른 양념 없이,
들기름 한 숟갈에 깨보숭이를 얹고,
설탕을 약간 넣어줍니다.
김치가 새콤하기때문에 설탕을 넣어주면
새콤달콤한 김치말이 국수가 됩니다.
김치국물로 밑간을 한 뒤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 잘저어 주면 됩니다.
김치말이 국수 위에 삼겹살 몇 개 얹어 주면 더 맛이 나지요.
깔끔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삼겹살없이 드시면
시원한 김치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술 드시고 늦게 귀가한 남편에게
사랑하는 맘으로
김치말이 국수 한그릇 해 주시면
숙취와 과로가 한꺼번에 날아갑니다.
.
.
요리라기 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로
약간은 풍성한 맛을 제대로 누릴 수는 없을 지라도
어릴 적 엄마가 해 주시던 순수한 그 맛이 그리워집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부엌에서 곧잘 요술을 부리십니다.
무언가 어머니의 손길로 쪼물쪼물 하시면 금새 맛있는 밥상이 차려지곤합니다.
지금처럼 재료가 풍성하지도 않은데 엄마의 밥상은 언제나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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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김치말이국수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한주되세요~
수영강지키미님 반갑습니다.
찿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김치말이국수 우리집 장기음식입니다.
지금도 국수는 해먹지만 김치말이 밥을 주로 해먹지요.
다뜻한 아랫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먹는 그 맛.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하~!
반갑습니다.
고향이 이북이거든요.^^*
강춘님 반갑습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맞아요. 특히 추운날 먹어야 제 맛이죠.ㅎㅎ
아~ 너무 맛있어보이네요.후루룩~
잘보고 갑니다.ㅎ
아래아디님 반갑습니다.
멋진 한 주 되세요.
좋지요. 반찬이 없거나 입맛이 없을 때 한번씩 해 먹으면 별미지요.
참교육님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구독하고 있습니다.
멋진 한 주 되세요.
너무 맛나보이는걸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래요~
요롱이님 반갑습니다.
멋진 한 주 되시길....
비밀댓글입니다
너돌양님 안녕하세요^^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우와..넘 맛나보여요...
삼겸살이 겹들어 있으니 더 맛나보이는것 같습니다.^^
큐빅스님 안녕하세요.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먹진 하루 되세요.
아!~~~~~ 이 국수 배터지게 먹고싶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아궁이 불 지피
고 먹어야합니다.
묵은지만 있어도 맛있는 국수가 되지요.
잘 보고가요
저녁노을님 잘 아십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오세요.
맛나보입니다... 시원하니 숙취해소에 정말 좋을거 같아요...^^
플투님 안녕하세요.
찿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