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텃밭에 나갔더니,
잘익은 토마토가 모두 쩍쩍 갈라져 있었다.
그냥 먹기도 아쉽고, 버리기는 더더욱 아까웠다.
그래서 100% 천연 주스를 만들었다.
토마토가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더욱 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스를 만들기로 하고 잘씻은뒤 꼭지를 제거합니다.
마트에 가면 손쉽게 주스를 살 수는 있지만,
혼합된 재료때문에 안심하고 먹기엔 적잖이 고민이 됩니다.
손질된 토마토를 곰솥에 넣고,
큰 토마토는 4등분하고
열을 가하기 전에 토마토와 물을 (밥공기 1개, 토마토의 양과 상관이 없음) 넣고,
같이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토마토만 넣고 끓이면 바닥에 눌어 붙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첨가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놓고, 한 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토마토가 잘 으깨지면
소쿠리에 놓고 껍질과 씨를 분리합니다.
소쿠리에 거르기만 했고, 설탕은 첨가하지 않아도 단맛이 나지만
요즘 아이들의 입에는 단맛이 길들여 있기에 먹을 때 설탕을 첨가해도 좋습니다.
100% 천연 주스 만들기도 쉽고,우리가족 건강을 위해서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고 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지금 만든 토마토 양은 1kg에서 나온 추출양 입니다.
주부의 건강한 땀방울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킵니다.
주부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야 말로 가족의 든든한 힘과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요?
맨 처음에 요리할때는 실수 투성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해봅시다.
대한민~국 주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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