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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

꽁꽁 언 겨울 한파에 시원한 조개미역국 꽁꽁 언 한파에 몸과 마음까지 스르르 녹여 주는 시원한 조개미역국을 소개합니다. 지난 주말 소중한 사람들이 조개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 구이를 해먹고 남은 조개를 이용해서 미역국을 끓여봅니다, 조개를 냉동실에 보관했기 때문에 조개를 살짝 삶았어요. 조개를 먼저 삶은것은 해감이 제대로 안됐을 경우, 조개 찌꺼기 때문에 모래같은 불순물이 씹히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죠. 불린 미역과 살짝 삶은 조개를 잘게 다져 줍니다. 조개를 살짝 삶았어도 이렇게 뽀얀 국물이 생기죠. 조개국물을 가라 앉혀 준비합니다. 미역과 조개를 같이 넣고 들기름(강원도는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사용하는 경향) 이나 참기름을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물론 소금이나 집간장으로 밑간을 합니다. 달달 볶은 미역에 조개 국물을 조심스레 부어줍니다.. 더보기
겨울철의 시래기 고등어 조림이 영양가 최고 울 신랑이 최고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고등어입니다. 튀기거나, 구워 먹고, 내지는 무조림을 해먹던 음식이었죠. 오늘은 영양가 만점인 시래기 고등어 조림을 했어요. 자반 고등어 한손에 양념장을 넣어 구수하게 조림을 합니다. 텃밭에 심었던 배추를 겨울에 먹으려고 보관한다는 것이 그만 얼어버렸어요. 얼었던 배추를 실온에 녹여서 사용하니 너무 유용한 먹거리가 되었네요. 요즘엔 배추 시래기를 국도 끓이고 이렇게 조림까지 하니 새삼 방치(?)해 두었던 배추가 고맙네요. 양념장은 진간장과 파, 마늘, 들기름 약간, 물도 조금 넣어야해요. 그리고 매콤한 청양 고추가루를 섞어서 준비합니다. 시래기는 살짝 데쳐서 쭉쭉 찢어서 준비합니다. 고등어도 손질을 합니다. 시래기에 양념장을 넣어 밑간을 합니다. 양념장에 쪼물쪼물 무.. 더보기
남편의 숙취해소와 간식으로 끝내주는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남편의 늦은 귀가에 출출할 때 즉석에서 해먹기 좋은 간단 요리입니다. 평양이 고향이시던 시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김치국수, 시린이를 덜덜 떨어가며 긴긴 겨울밤에 따끈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먹던 맛이 그리워집니다. 마침 김장 김치가 새콤하게 익어서 코끝을 자극합니다.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김장김치를 쫑쫑 썰어서.... 김치국물로 간을 합니다. 여기에 별다른 양념 없이, 들기름 한 숟갈에 깨보숭이를 얹고, 설탕을 약간 넣어줍니다. 김치가 새콤하기때문에 설탕을 넣어주면 새콤달콤한 김치말이 국수가 됩니다. 김치국물로 밑간을 한 뒤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 잘저어 주면 됩니다. www.gudlfire.com 김치말이 국수 위에 삼겹살 몇 개 얹어 주면 더 맛이 나지요. 깔끔한 맛을 즐기시는 .. 더보기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요거트 안녕하세요? 사라의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을 키우시는 주부님들에게 건강한 간식만들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거트입니다. 재료도 무지 간단합니다. 재료:우유1개, 유산균 요구르트1개면 됩니다. 주의: 저지방 우유는 요거트가 안됩니다 그릇은 프라스틱, 유리그릇, 스텐 그릇등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이왕이면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플라스틱은 자제를..... 1.우유를 그릇에 부은 다음, 유산균 요구르트를 부어줍니다. 2. 잘저어 주시면 끝납니다. 뚜껑은 밀폐되지 않는 것을 사용합니다. 포인트:따뜻한 아랫목에 이불을 푹 씌워 주시고 기다립니다.(22~24시간소요) 만약 따뜻함을 유지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는 전기방석 같은것으로 중간정도의 온도를 맞추어 주시고 이불은 최소한 2개이상 덮어.. 더보기
겨울철 김치 볶음밥 겨울철 김장 김치를 준비합니다. 학교 다닐때 겨울에 노란 도시락에 김치깔고 난로에 데워 먹던 추억의 김치 도시락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네요. 맛나게 익은 김장 김치 하나면 우리네 식탁은 항상 풍성해 질 수 있어요. 김치 찌개, 김치볶음, 김치 콩나물국, 김치전등등... 자, 오늘은 김치 볶음밥을 준비 합니다. 1.김치를 잘게 썰어서 2.들기름을 듬뿍 넣으시고, 3.설탕을 약간 넣어 주시면 김치의 신맛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4. 그 위에 밥을 얹어 주시고,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계란 하나를 얹어주면 추억의 김치 도시락 완성. 요즘엔 난로가 거의 없어서, 저는 가스렌지 가장 약한 불에 뚜껑을 닫고 김이 모락모락 날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고 기다립니다. 이렇게 싹싹 비비기만 하면 꿀맛.. 더보기
겨울철 배추국 무공해 저장 배추로 .... 텃밭에 심어 두었던 배추를 달리 저장할 방법이 없어, 랩에 씌워 창고에 두었더니 배추가 그만 꽁꽁 얼었어요. 휘~유.. 이걸 어쩌나 ??? 얼은 배추로 장국을 끓이기로 했어요. 1.배추를 잘게 썰어 막장을 풀은 배추장국입니다. 얼은 배추를 씻어서 바로 끓입니다. 2.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소고기가 약간 있기에 같이 넣고 끓입니다.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고기는 반드시 해동을 한 후에 넣어야 냉장고 냄새가 안나요. 3.이렇게 팔팔 끓이면서 거품은 거둬냅니다. 저도 얼은 배추로는 처음 끓여 봤는데, 생배추보다 훨씬 잘무르고 맛도 시래기국 맛이 나네요. 음식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더욱 좋겠지만 최소한의 재료만으로도 맛나는 음식이 된다는 겁니다. 주부님들!! .. 더보기
콩장 사라의 겨울 밥상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밑반찬이지요. 밑반찬은 시중에서 사는 것이아니고 집에서 한가지씩 지루하지 않을 만큼씩 해먹어요. 이웃집 할아버지께서 집에 문고리가 망가졌다고 도움을 청하시기에 고쳐드렸더니 서리태 콩 한됫박을 주시네요. 시골의 순수함을 간직하신 그분께 감사를 드리며 콩장을 했어요. 국산콩은 씻기만 해도 바로 불기 시작합니다. 불려서 하기보다 씻어서 바로 하시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어요. 1.물은 콩이 잠길 정도로 삶기 시작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수시로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세요. 2.어느 정도 콩이 익으면 간장을 적당량 넣어주세요.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간 조절) 콩이 잘 익으면 아릿한 맛이 없어집니다. 3. 간장 간을 하신후에 물엿을 넣어 한소큼 끓여줍니다. (주의:물엿은.. 더보기
겨울철 별미 시래기 나물과 청국장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대리 마을엔 추위가 한창입니다. 겨울 추위에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정지된 듯한 마을의 분위기와 처마밑에 달려 있는 고드름과 어머님의 정성이 처마밑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가을 볕에 잘익은 노란 호박은 설기떡에 넣어 맛있는 설날을 기다립니다. 처마밑에 매달린 양미리는 겨울철에 사랑방에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구워 낼 먹거리입니다. 시골집 처마마다 매달려 있는 시래기는 겨울철에만 맛볼수 있는 추억의 맛입니다. 시래기국, 시래기 나물, 시래기 밥등등.... 이웃집 처마에 매달린 시래기 한줄을 얻어다가 울 신랑이 좋아하는 시래기 나물을 해봅니다. 먼저 마른 시래기를 10분정도 물에 불린다음, 불린 물에 그냥 삶아서 그 물에서 다시 하루를 담그어 놓아야 푹 불린 시래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