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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방

역시 유정란이 좋아요. 건강한 계란찜. 닭과의 동거가 즐거운 이유!!! 아침 일찍 암탉이 계란을 낳고 내려오려고 합니다. 저희와 동거하고 있는 귀요미 녀석들입니다. 수탉 한 마리와 그의 사랑하는 아내들입니다. 이녀석들이 우리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롱이 다롱이라고 계란의 모양도 가지 각색입니다. 키워서 낳은 닭의 장점은? 1.유정란입니다. 2. 항생제 주사를 맞지 않은 건강한 계란입니다. 3.집안의 모든 음식 찌꺼기를 처리해 줍니다. (환경 지킴이) 4.닭똥은 나중에 텃밭에 뿌리면 다른 작물들을 풍성하게 키워냅니다. 계란 다섯 개와 소금을 물에 풀어서 잘 저어 줍니다. 소금을 물에 풀어야 간을 맞추기가 좋습니다. 들기름을 약간 넣고, 깨보숭이를 얹습니다. 계란찜은 역시 중탕으로 해야 부드럽습니다. 15분~20분 정도 가열하면 끝.. 더보기
고추잎 데쳐먹기 장모님과 사위의 사랑 밥상 2탄 늦가을 요즘에 고추잎이 참 맛있습니다. 억센 부분은 떼어내고, 끓는 물에 데치면서 팔팔 끓으면 살짝 뒤집기를 합니다. 고춧잎이 잘무르면, 찬물에 바로 건져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 고춧잎의 강한 향을 없애 줍니다. (포인트) 잘 씻은 고춧잎을 꼬~옥 짜서 준비합니다.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후, 고추가루 약간, 깨보숭이, 마늘 다진것,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어, 장모님의 손맛으로 정성껏 무쳐주면 끝. 이렇게 완성된 반찬으로 두분이 맛나게 드셨다는 후문. 이것이 바로 사랑 밥상입니다. 더보기
시원 칼칼한 홍합미역국 전수받기 84세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위한 요리 입니다. 이 요리를 장모님의 솜씨를 전수 받기 위해 사위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단둘이 합작한 작품입니다. 생홍합을 깨끗이 손질 한 후에, 홍합에 붙은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미역을 불린후 깨끗이 씻습니다. 홍합을 먼저 간을 하지 않고 삶습니다. 싱싱한 홍합은 우유처럼 맑은 국물을 만듭니다. 홍합 미역국은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를 반으로 쪼개서 씨를 발라 낸후, 홍합 국에 미역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청양 고추를 넣습니다. 고추는 건져 내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분은 통째로 드셔도 좋습니다. 미역국에 간을 맞추고 다 끓은 후에, 불을 끄고 다진 마늘과 깨보숭이를 얹습니다. 그래야 마늘의 향이 유지되고 깨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납니다.(포인트) 장모님과 사위의.. 더보기
남편의 술안주, 메뚜기 볶음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했던가요? 지금이 바로 메뚜기 채집시기입니다. 집앞의 논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풍성한 수확으로 농부님의 땀과 결실의 계절이 바로 앞에 와 있습니다. 벼수확을 앞둔 벼이삭에 살포시 메뚜기들의 안식처가 있습니다. 이녀석들 지금 한창 교미시기이기도 하답니다. 작은녀석이 숫놈, 밑에 몸집큰 녀석이 암놈 같습니다. 새벽 아침이슬이 많아 비닐 앞치마를 두르고 남편을 위해 메뚜기 사냥에 나섰답니다. 잡아온 메뚜기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데치고 나면 빨갛게 변하죠. 물기를 뺀후, 1.식용유에 바짝 튀기시고 소금을 살짝 뿌리면 고소하고 바삭한 메뚜기 안주가 됩니다. 2.반찬으로는 약간의 물과 간장과 들기름을 넣고 바삭해질때까지 졸여 줍니다.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졸여주면 짭짤한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더보기
홍합 아욱죽 끓이기 무더위와 지루한 늦장마로 인해 스트레스와 달아난 입맛을 찾고, 여름동안 무엇을 잘못 드셨는지 신부님께서 알러지 반응으로 온몸이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으로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다기에 부드러운 죽을 끓여드리기 위해 된장을 넣고 홍합아욱죽을 끓여봤습니다. 아이들 이유식이나 환자식으로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1. 된장을 엷게 풀어 멸치 육수를 냅니다. 2.아욱은 줄기를 잘라내고 부드러운 입을 손질한 뒤, 3.아욱을 잘게 자르고, 생물 홍합을 도마에 잘 다지고, 죽의 밋밋한 맛을 칼칼하게 하기위해 청양풋고추도 다져 놓습니다 4. 찹쌀과 맵쌀을 반씩 섞어서 씻은 뜸물을 준비합니다. 5.찹쌀이 없을 경우에는 맵쌀만으로도 훌륭합니다. 6.준비된 된장국에 아욱과 불린쌀을 넣고, 한참을 끓인후에 홍합도 같이 넣어 팔팔끓으.. 더보기
얼큰한 청양 고추 삭히기 뜨거운 태양과 지루한 장마비를 견뎌내고 나의 작은 텃밭에는 청양 고추가 무성하게 달렸습니다.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 무농약으로 키운 농작물이 병충해에 약하여 병들기 전에 청양 풋고추를 거두어 들였습니다. 고추잎이 늦게 나온 연한 순을 모두 따내었습니다. 고춧잎은 삶아 냉동고에 넣어두고 한 겨울에 고추장을 넣고 나물을 하려고 준비합니다. 지금부터 고추 삭히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합니다. 고추 대롱을 먹기 좋게 짧게 자른 다음, 고추 하나 하나를 끝부분에 바늘로 찔러 양념이 잘 스며들고, 나중에 고추를 한입에 베어물 때 고추의 간장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손질한 고추를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뺍니다. 간장: 물을 2:1로 넣고, 설탕(약간 달콤하게) 소주1병을 넣은후에 약간 싱거.. 더보기
100% 천연 토마토 주스 만들기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텃밭에 나갔더니, 잘익은 토마토가 모두 쩍쩍 갈라져 있었다. 그냥 먹기도 아쉽고, 버리기는 더더욱 아까웠다. 그래서 100% 천연 주스를 만들었다. 토마토가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더욱 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스를 만들기로 하고 잘씻은뒤 꼭지를 제거합니다. 마트에 가면 손쉽게 주스를 살 수는 있지만, 혼합된 재료때문에 안심하고 먹기엔 적잖이 고민이 됩니다. 손질된 토마토를 곰솥에 넣고, 큰 토마토는 4등분하고 열을 가하기 전에 토마토와 물을 (밥공기 1개, 토마토의 양과 상관이 없음) 넣고, 같이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토마토만 넣고 끓이면 바닥에 눌어 붙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첨가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놓고, 한 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토마.. 더보기
복숭아 화채 만들기 치악산에 복숭아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이곳 과수농가에도 낙과 피해를 보았습니다. 낙과와 벌레먹은 복숭아를 이웃 농가에서 먹으라고 주시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왔습니다. 가져온 복숭아를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어릴적에 먹던 복숭아 통조림이 생각났습니다. 땀흘리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시원한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농가 어르신께 만드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낙과는 멍들고, 벌레먹은 곳은 파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물 한대접과 복숭아를 커다란 그릇에 함께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복숭아에서 저절로 물이 베어 나오므로 물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중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약간 넣고 저어준 다음에 불을 끄시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