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이 벌써 마지막 여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파묵칼레를 떠나 에페소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합니다.

에페소는 고대 로마 시절에 화려했던 유적지입니다.

새벽 먼동이 트기 전에 길을 나서다 보니

 이동중에 이런 멋진 해돋이 장면을 보게 된답니다.

 

터키의 해돋이.

 

입에 맞지 않는 터키 음식에 이젠 슬슬 화가 납니다.

케밥인지 개밥인지...ㅋㅋㅋㅋㅋ

정규영 가이드님의 첫만남에서 하신 말씀.

여행끝나고 가시는 분들이 케밥이 아니라 개밥이라고....

어느분인지 적당한 표현이 짱!!!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때쯤 이제서야 한국 음식점으로 갑니다.

한글도 반갑고, 냄새도 그립고,....

 

비빔밥과 시래기국에 깍뚜기를 게눈 감추듯이 먹어 치우고,

자연산 민물 장어가 15유로라 하기에

 신랑 몸보신이나 시켜줄까하고 주문해서 숙소로 가지고 갑니다.

터키에는 한국인 식당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한국식당 사장님과 한컷~~~

 

아~~~~~

이분은 6.25 한국 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젊었을때 한국에서 군인으로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며,

 참전 용사였음을 알려줍니다.

 

 

90을 넘기신 노인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잊혀져 가고 있는 전쟁의 역사를....

90을 넘기신 이분은 우리에게 자선을 베풀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이곳 마을에 90을 넘기신 6.25 참전용사가 세분이 더 살아 계시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파병시절의 모습.

 

드디어 거대하고 화려했던 에페소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거대한 원형극장인 에페소 대극장입니다.

 

대리석을 조각해서 세운 웅장한 원통형 기둥들.

 

지금은 무너진 도시 에페소이지만 화려했던 흔적만이 남아있습니다.

 

터키탕 화장실 똥투간...

 

스콜라스티카의 공중 목욕탕내 공중 화장실.

여럿이 함께 볼일을....

 

셀수스 도서관.

로마시대 전쟁만 한 줄 았았더니,

이렇게 멋진 도서관도 있고,

지금의 연극의 모태가 된 원형극장들이 웅장합니다.

 

셀수스 도서관에 새겨진 화려한 대리석 조각들...

 

거대한 상업아고라 시장.

 

이 발자국은 왜???

길바닥에 있지?

이 표식이 있는 곳은 창녀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동전을 들고 오세요. 하고,

 발바닥 옆에 돈을 의미하는 구멍이 있네요.

현금이 없으면 신용카드도 됩니다. (가이드의 농담)

 

거대한 로마의 에페소가 멸망을 한 이유는 바로 로마인들의 목욕탕이 원인이 되었답니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2층 건물의 목욕탕에는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들이 모두 선호하는 곳이었다.

오전에는 서민들이 이용하고, 부자들은 오후에 주로 이용하였다.

서민들보다 주로 부자들이 목욕탕을 사용하였고,

목욕탕 바닥은 대리석으로 깔았고, 사우나와 마사지실등이 잇었다.

그들의 멸망은 거대한 목욕탕을 데우기위해

산에 있는 나무들을 베어다가 땔감으로 사용했고,

 나무들이 잘려나간 산들은 황무지가 되었고 홍수가 나면

 강물의 토사들이 에페소 항구로 밀려들어,

항구가 메꿔지고 늪이 되면서 항구의 기능을 잃게되어

 배들이 다른 항구로 가면서 늪에는 모기들이 득시글거려

 결국에는 말라리아 전염병이 돌면서 도시는 완전히 버려지게 되었다.

공중목욕탕이 거대한 도시 에페소를 폐허로 만들 줄이야.

과한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되뇌어 봅니다.

 

 

에페소의 원형 대극장.

신랑신부가 이제 막 인생의 연극을 시작하고 있군요.

부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시길...

연극의 주인공은 자신들임을...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앗!!!

이진우님이다.

ㅋㅋㅋㅋㅋ

다음엔 동반자와 함께 여행하시길....

 

...

에페소 성경에 나와 있는 도시.

성 바오로께서 전도 여행을 하시던 곳.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마지막에 기거하시다 승천하신 곳.

로마시대의 화려했던 건축물과 원형극장을 통해

그들의 문화가 수준급이었음을 알게 되었네요.

대단하고 대단한 로마시대의 유물들.

몇천년의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역사에 살아 숨쉬는 로마.

잔인한 역사와 전쟁의 혼돈속에 그들의 건축물이나 문화도 화려하게 빛이 납니다.

하나하나 정으로 깎아 만든 원통형 기둥들,

섬세하고 정교한 셀수스 도서관의 대리석 문양들,

 기능공들의 수고로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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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년의 시간이 흘러도 로마의 전성시대는 아직도 에페소에 남아 있네요.

한낱 부숴진 돌기둥들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문화는 화려했고,

그들의 기술은 과학적입니다.

세계사에 몇줄 소개된 로마가 전부인 나에게 ,

터키인들에게는 흘러간 시대가 아니라,

로마는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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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라와 구들쟁이 사라와 구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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