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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장

콩장 사라의 겨울 밥상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밑반찬이지요. 밑반찬은 시중에서 사는 것이아니고 집에서 한가지씩 지루하지 않을 만큼씩 해먹어요. 이웃집 할아버지께서 집에 문고리가 망가졌다고 도움을 청하시기에 고쳐드렸더니 서리태 콩 한됫박을 주시네요. 시골의 순수함을 간직하신 그분께 감사를 드리며 콩장을 했어요. 국산콩은 씻기만 해도 바로 불기 시작합니다. 불려서 하기보다 씻어서 바로 하시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어요. 1.물은 콩이 잠길 정도로 삶기 시작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수시로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세요. 2.어느 정도 콩이 익으면 간장을 적당량 넣어주세요.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간 조절) 콩이 잘 익으면 아릿한 맛이 없어집니다. 3. 간장 간을 하신후에 물엿을 넣어 한소큼 끓여줍니다. (주의:물엿은.. 더보기
지게지고 땔낭구(나무)하기 너무 힘들어요. 기나긴 겨울 벽난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우린 올 겨울 처음으로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땔낭구 출신이라며 지게도 샀어요.ㅎㅎㅎ 이건 옛날 어르신들이 사용하시던 지게입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뒷모습은 그럴~~싸 합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듯 남편의 발자국만이.... 이제 산속으로 낭구(강원도 사투리)하러 갑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낭구 찍는 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에게게....... 굵은 낭구(나무)는 어데로 가고 잔가지만이.... 이것이 바로 즉석 나무 지게작대기입니다. 어릴적 울 신랑이 말 안들을 때 곧잘 아버지께서 찾아 헤매시던 것입니다. 울 신랑에게는 공포의 지게작대기라네요. 꽤나 개구장이였던가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무게가 가벼..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여행기 9편(바라나시) "바라나시" 영적인 빛이 넘치는 마을을 갑니다. 초라한 카주라호 공항 입니다. 인도 국내선 비행기..... 시간 관념이 없어보이는 이 곳(인도)에서는 기다림 자체가 수행입니다. 호텔을 예약하고도 자기네 정부 중요 인사들행사가 있다고, 다른 호텔을 이용하게 된 아주 이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인도....ㅉㅉ 호텔의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저녁식사때 정전되고.... 이~그~~ . . . 된장!!! 은근히 걱정되는 건 혹시..... 비행기는 안전 할까??? 그래도 겉모양은 산뜻합니당....ㅋㅋ . . 이제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갑니다. 바르나시의 "바밧뿌르 공항"은 어느정도 깨끗하지만....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지게 포즈를 잡고,ㅋㅋ 요런 녀석들이 구걸을 하는디~~ 얼마나 집요한지..... 이젠 저희도 지쳐만.. 더보기
인도에서 만난 예수님. ..........??? . . ??? 인도 아그라역에서..... . . . ? 아~~ . . . 예수님!! 버스에서 우리가 내리기를 기다리십니다. . . . 깡통에 가득 ... 돈과 먹거리를 얻으셨어요. . . . 마음이 참으로 무겁네요..... 인도에서 9일째.... 아이들 주려고 충분하게 준비한 볼펜과 1달러는 3일째 동이나고 .... . . . 대신 우리가 먹을 참을 나누었네요. . . . . ㅠㅠㅠㅠ www.gudlfire.com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 3편(인도 사막에서 낙타 사파리와 처떠리를 가다) 서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인도 사막과 낙타 사파리 체험을 하고 사막의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전통 민속춤을 감상하기로 하여 오늘 하루도 주님께 감사하며 행복한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곳에는 인도 왕족들의 화장터 입니다. 왕족들의 무덤은 역시 화려한 건축물이 저희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인도의 많은 신혼 부부들이 제일 먼저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한다네요. 다음 생애에는 왕족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 휑~한 들판에 여러개의 무덤건축물들만이 왕들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왕족들을 화장한 곳에 왕의 이름과 대리석 조각만이 덩그렁하니 남아있어요. 왠지 그들의 죽음이 아름답지만은 않을것 같았어요. 왕들의 무덤위에 펼쳐진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왕들의 무덤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낙타 사파리를 즐겨봅니다. 우리를 태워줄.. 더보기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도 여행기(올드,뉴델리) 12월3일 추운겨울에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같이 동행하시는 신부님, 33명의 신자들과 인도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어떠한 일들과 풍경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올까요? 기대와 설렘으로 에어인디아 비행기에 올라봅니다. 대한민국을 뒤로하고 하늘위로 맘껏 날아봅니다. 드디어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낯선 인도의 간디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두꺼운 외투와 함께 편견도 벗어버리려 합니다. 불교문화의 중심지 답게 부처님의 손이 우리를 환영합니다. 호텔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이틀째 본격적인 인도인들과 우리도 하나가 되어 봅니다. 이곳은 이슬람 사원중 하나인데, 입장할때 예의를 갖추기 위해 그들의 복장과 신발을 벗고 덧버선으로 넓은 사원을 감상합니다. 웅장하고 정교한 건축물이 몇세기를 지나도 현대적인 감각에 다시한번 감탄사를.. 더보기
전원생활이 좋아요. 전원생활이 좋아요.^^ 새벽4시 원주에서 경주로 출발... 고속도로에서 동트는 산야가 단풍의 고운색으로 더욱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가을비가 온 후 추워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정이 바빠서 새벽부터 서둘러야....ㅋㅋ 경주의 벽난로정검과 양산 통도사부근의 현장답사를 다녀와야 됩니다. 전원생활을 만끽하시는 댁입니다. 난방은 구들장벽난로+지열시스템을 이용하여 난방을 합니다. 구들장벽난로 정검을 끝내고... 따스한 차와 음악이 흐르는 정원에서 쥔장님과 담소를 나누고 수석과 난을 감상합니다. 난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커피봉지를 씌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습도는 평균 60%를 유지해야 된다고 합니다. 정원의 물레방아~!! 이곳에서 정원의 미와 난의 습도를 제공합니다. 토종닭을 기르며 유정란도 공급받고 있다고.. 더보기
앗~!! 벽난로가 그을었네요. 오늘 벽난로 정검하러 양구로 ....GO.go~!! 구불~구불~♪~♬ 발아래 소양댐의 호수가 파노라마 연출을 합니다. 어느덧 한 계절의 마무리....북동쪽으로 올라가니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38선을 지나 양구 고방산리 최전방입니다. 이제부터 소지섭길이 이어지고, 금강산 옛길을 걸어 갈 수 있는 길이지만, ㅠㅠ 휴전선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예약을 하고, 두타연 평화누리길은 휴전선 너머로, 그리운 금강산을 눈과 마음으로 담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청명한 하늘아래 황금빛의 다락 논에 벼수확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공기좋고 물좋은 산골에 오니 마음이 행복합니다.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자연경관에 어우러지는 소박하고 아담한 집입니다. 이곳은 추위가 무척 심한 오지라 벽난로 덕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