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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산밤은 꿀밤... 치악산 산밤을 주우러 갑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반가운 얼굴이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치악산 계곡입니다. 치악산 계곡에 담쟁이 넝쿨은 벌써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낮은 곳에서 가을을 재촉합니다. 치악산에 알밤이 널려 있습니다. 이렇게 벌레도 같이 먹습니다. 억수로 많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촌사람이 밤을 주우러 왔는데, 오늘이 처음 이랍니다. 에~궁!!! 한곳에 알밤이 모여 있는 이유는? 바로 다람쥐들이 먹고 남긴 것들을 주워 옵니다. 부지런한 멧돼지와 다람쥐들이 먹고 난 다음에 남은 것들을 저희가 먹습니다. 서울사람으로 나고 자란 지인은 버섯이 자란 것을 보고 너무나 신기해 합니다. 그런데 이 버섯은 독버섯입니다. 너무나 예뻐서 한컷!!! 유리알 같은 계곡물에 반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쉬어갑.. 더보기
구들장벽난로란? 이번 겨울엔 혹독한 추위가 예상 된다고 합니다. 겨울 준비는 단단히 들 하셨나요? 혹시 부족하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벽난로로는 완벽한 난방이 좀 아쉽지 않았나요? 일반 벽난로와 구들장 벽난로의 차이를 자세히 보세요. 난방비 면에서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30평 규모의 집에서 난방비가 년간 50만원 정도면 한겨울도 한여름처럼 사실 수 있습니다. 일반 벽난로는 연기 때문에 유리문이 닫힌 벽난로를 사용하지만 이제품은 유리문이 없어 다량의 원적외선과 화구가 일반 벽난로의 3~4배의 크기로 집안 전체를 난방하는데 있어서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넓은 거실에 따뜻함과 불꽃의 화려함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난방도 50평 규모까지도 완벽하게 됩니다. 또한 벽난로만 지피면 찜질방과 구들방도 동시에 효과를 누.. 더보기
메밀꽃 축제 나들이 봉평 메밀꽃 축제입니다. 축제를 알리는 봉평초등학교 취타대의 거리행진으로 시작합니다. 축제장에서 전통 떡을 만들고 있네요. 고생이 좀.... 축제장 곳곳에 놓인 포토존에서 요안나 자매님,서울에서 마실오신 카타리나 언니와 즐거운 한 컷! 마부가 되신 카타리나 언니. 신났어요. 포토존에서 우리 부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찰~칵. 내신랑 진짜 멋있당. 에~궁! 내 신랑이 당나귀가 되었네요. 마부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하겠죠? 에따 실컷 부려먹어야지.ㅋㅋㅋㅋㅋ 봉평초 4~6학년으로 구성된 어린 취타대. 연주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듬직합니다. 거리공연을 마치고 무대에 올라 본겨적으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얼~쑤! 신나는 마당놀이를 끝마친 배우들 마침 봉평 장날과 겹쳐 시장 구경하며 메밀 부침과 메밀 막걸리를 반가.. 더보기
홍합 아욱죽 끓이기 무더위와 지루한 늦장마로 인해 스트레스와 달아난 입맛을 찾고, 여름동안 무엇을 잘못 드셨는지 신부님께서 알러지 반응으로 온몸이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으로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다기에 부드러운 죽을 끓여드리기 위해 된장을 넣고 홍합아욱죽을 끓여봤습니다. 아이들 이유식이나 환자식으로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1. 된장을 엷게 풀어 멸치 육수를 냅니다. 2.아욱은 줄기를 잘라내고 부드러운 입을 손질한 뒤, 3.아욱을 잘게 자르고, 생물 홍합을 도마에 잘 다지고, 죽의 밋밋한 맛을 칼칼하게 하기위해 청양풋고추도 다져 놓습니다 4. 찹쌀과 맵쌀을 반씩 섞어서 씻은 뜸물을 준비합니다. 5.찹쌀이 없을 경우에는 맵쌀만으로도 훌륭합니다. 6.준비된 된장국에 아욱과 불린쌀을 넣고, 한참을 끓인후에 홍합도 같이 넣어 팔팔끓으.. 더보기
얼큰한 청양 고추 삭히기 뜨거운 태양과 지루한 장마비를 견뎌내고 나의 작은 텃밭에는 청양 고추가 무성하게 달렸습니다.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 무농약으로 키운 농작물이 병충해에 약하여 병들기 전에 청양 풋고추를 거두어 들였습니다. 고추잎이 늦게 나온 연한 순을 모두 따내었습니다. 고춧잎은 삶아 냉동고에 넣어두고 한 겨울에 고추장을 넣고 나물을 하려고 준비합니다. 지금부터 고추 삭히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합니다. 고추 대롱을 먹기 좋게 짧게 자른 다음, 고추 하나 하나를 끝부분에 바늘로 찔러 양념이 잘 스며들고, 나중에 고추를 한입에 베어물 때 고추의 간장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손질한 고추를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뺍니다. 간장: 물을 2:1로 넣고, 설탕(약간 달콤하게) 소주1병을 넣은후에 약간 싱거.. 더보기
100% 천연 토마토 주스 만들기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텃밭에 나갔더니, 잘익은 토마토가 모두 쩍쩍 갈라져 있었다. 그냥 먹기도 아쉽고, 버리기는 더더욱 아까웠다. 그래서 100% 천연 주스를 만들었다. 토마토가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더욱 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스를 만들기로 하고 잘씻은뒤 꼭지를 제거합니다. 마트에 가면 손쉽게 주스를 살 수는 있지만, 혼합된 재료때문에 안심하고 먹기엔 적잖이 고민이 됩니다. 손질된 토마토를 곰솥에 넣고, 큰 토마토는 4등분하고 열을 가하기 전에 토마토와 물을 (밥공기 1개, 토마토의 양과 상관이 없음) 넣고, 같이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토마토만 넣고 끓이면 바닥에 눌어 붙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첨가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놓고, 한 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토마.. 더보기
장기기증은 우리부부에게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환 추기경님의 장기기증 소식을 들은 저희 부부는 장기 기증을 하기로 했고, 성당에서 나누어 준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눔이라는 것이 마음만 나눈다면 얼마나 단순하면서 가슴뿌듯한 일인지 알았어요. 저희 부부는 이 장기기증 한장의 카드때문에 작은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오래 사는것 보다 잘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몸을 소중히 잘 보존하고 있다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켜야 한다구요. 저희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끔 장기기증 카드를 보여 주며 같은 길을 가자고 한답니다. 그런데 어제 전에 같은 성당에 다니던 요셉씨가 전화했어요.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저희는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잘했어요, 요셉씨. 저희 천주교에서는 장.. 더보기
복숭아 화채 만들기 치악산에 복숭아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이곳 과수농가에도 낙과 피해를 보았습니다. 낙과와 벌레먹은 복숭아를 이웃 농가에서 먹으라고 주시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왔습니다. 가져온 복숭아를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어릴적에 먹던 복숭아 통조림이 생각났습니다. 땀흘리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시원한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농가 어르신께 만드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낙과는 멍들고, 벌레먹은 곳은 파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물 한대접과 복숭아를 커다란 그릇에 함께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복숭아에서 저절로 물이 베어 나오므로 물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중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약간 넣고 저어준 다음에 불을 끄시면.. 더보기